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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신형 SUV’ 노틸러스…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인테리어 품질↑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입력 2023-04-24 10:19:00업데이트 2023-05-08 17:44:43
링컨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노틸러스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이 크게 바뀌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노틸러스는 링컨 브랜드의 허리를 담당하는 핵심 차종이기에 향후 링컨의 전체적인 디자인 방향성의 변화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차량 전면 디자인은 차체 좌우 끝까지 연결된 수평선을 바탕으로 헤드램프, 범퍼 등 날카로운 선을 강조했습니다. 기존 링컨의 디자인 기조는 든든함 또는 듬직한 느낌의 부드러운 볼륨감을 부각시킨 형태였는데, 신형 노틸러스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후면 디자인도 전면과 비슷하게 수평으로 연결된 형태이며 전면보다는 간결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정리해보면 전면은 화려함이 강조된 형태이며, 후면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형태입니다.

기본 모델은 4기통 2.0ℓ 가솔린 신형 엔진이 탑재됐으며 250마력의 힘을 발휘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인증 전이며 미국 기준으로는 9.7km/l 수준의 연비를 인증받았습니다. 30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신형 엔진도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로 정보가 공개되면 향후 상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인테리어는 전면 유리 아래 4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전기차 시대를 앞둔 파격적인 시도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시각적인 요소들을 디스플레이에 띄워 운전자와 동승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8인치 디스플레이 아래 11.1인치의 중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추가 탑재됐습니다. 예상컨대 중앙 디스플레이에서는 네비게이션의 세부 길을 안내하고 상단화면에서는 운전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보조하는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테리어의 고급화도 눈에 띕니다. 상위 모델인 에비에이터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실내가 돋보이며 레블 오디오 시스템, 질 좋은 가죽을 사용한 시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구성입니다. 2열의 공간도 기존보다 넓어졌다고 링컨은 설명했습니다. 차량을 실제로 보고 평가해야겠지만 동급 차종 대비 2열 공간이 가장 넓다고 합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의 개선도 주목할만한 점입니다. ‘링컨 블루크루즈’라는 기술이 탑재돼 방향 지시등을 가볍게 두 번 두드리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게 됩니다. 레벨3에 준하는 자율주행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차선 중앙을 맞춰 달리고, 차간거리를 조절해 달리는 기능은 기본으로 탑재됐습니다.

국내에는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 예상은 4분기입니다. 노틸러스는 링컨의 핵심 주요 차종인 만큼 출시 전까지 다양한 소식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