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고성능 브랜드 AMG의 최상위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를 국내에 출시하며 고성능 차량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5월 메르세데스-AMG GT의 2세대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1월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를 추가했다. 회사 측은 2025년을 기점으로 드림카를 포함한 고성능 모델 출시를 확대해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차량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고성능 배터리, 전기 모터로 구성된 P3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탑재해 최고 출력 816hp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2.8초가 걸린다. 최고 속도는 320km/h이다.
차량에는 포뮬러원(F1) 레이싱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배터리가 적용돼 고속 주행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주행 상황에 따라 반응을 조절하는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일상 주행과 스포츠 주행 모두에서 균형 잡힌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외관은 긴 보닛과 낮고 넓은 차체 비율을 바탕으로 AMG 스포츠카 특유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와 공기역학 패키지가 적용돼 고속 주행 시 차체 안정성을 높였으며, 하이브리드 고성능 모델임을 드러내는 디자인 요소도 곳곳에 반영됐다.
실내는 2+2 시트 구성으로 스포츠 주행과 일상 활용을 모두 고려했다. 디지털 계기판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주행 정보와 차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장거리 주행 시에도 편안함을 고려한 시트 설계가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모델을 통해 고성능 차량에서도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하며, AMG 브랜드의 기술력과 향후 방향성을 동시에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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