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기아차는 글로벌 웹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The Curve Ahead–Episode 2(The Fastest-accelerating Kia)’라는 제목의 27초 영상을 업로드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1월 기아차 남양연구소 R&D 센터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기까지 순간 가속력을 테스트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을 통해 기아차 K8의 순간 가속력은 5.1초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을 통해 최고속도 244km/h를 웃도는 폭발적인 성능을 과시한데 이어 기아차는 신차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신차의 글로벌 공개 시점까지 약 2번의 추가 에피소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인 기아차는 신차의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다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K8을 다음달 8일 개막하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동부시간(EST) 기준 2017년 1월 8일 오후 6시에 신차가 공개 될 예정인 가운데 기아차는 카운트다운을 페이지를 지난달 개설한 바 있다.

관련 업계는 기아차 K8의 차체 크기가 전장 4690mm, 전폭 1890mm, 전고 1380mm에 휠베이스 2860mm로 탑승자를 배려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외신은 K8이 제네시스 G80 스포츠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3.3리터 트윈터보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고출력 37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는 지난 3월과 9월 초에 ‘KIA K8, K8 GT, K8 GT-LINE’의 상표 등록을 완료해 프로젝트명 CK로 알려진 신차의 모델명을 확정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