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높아진 시장 수요와 친환경 정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의 방향성을 담아 개발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냉장·냉동탑차의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9년 1만7300대에서 지난해 2만1200대로 20% 이상 늘었다.
봉고3 EV 냉동탑차는 135kW(킬로와트) 모터와 58.8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해 냉동기 미가동 기준으로 완충 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냉동기를 가동하더라도 한 번에 1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정차 시에도 냉동기를 가동할 수 있다. 전용 사양인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패들시프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이 기본 장착됐다. 저상형과 표준형 2개 모델로 출시되며 기본가는 각각 5984만 원, 5995만 원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