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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차, EU ‘관세폭탄’ 확정…현대차·기아 “달려보자”유럽연합(EU)이 지난 4일(현지시간) 회원국 표결을 통해 중국산 전기차(BEV)를 상대로 향후 5년간 최대 35.3%포인트(p)에 달하는 ‘확정’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로 올해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경쟁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악화에 따른 반사 이익을 얻을 전망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유럽의 전기차 업체와 달리 현대차·기아는 EU의 대(對)중국산 전기차 상계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차·기아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물량 중 유럽으로 수출되는 물량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차량 중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는 옌청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기아의 EV5가 유일한데, 대부분 중국 내수용으로 판매되며 유럽에선 출시되지 않았다.현재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각각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EV다. 모두 유럽 현지에서 생산되거나 한국에서 수출된다. 시장조사기관 이브이-볼2024-10-06 07:08:00
르노코리아, 업계 최초 ‘보이는 프리미엄 점검’ 도입… “차량 관리 편의↑” 르노코리아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비대면 모바일 차량 점검 서비스를 도입했다. 앱을 통해 정비와 부품 교체 등 서비스 세부 사항을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특히 주요 부품 정비 시점과 내역 등을 간편하고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전반적인 차량 관리 편의를 끌어올렸다고 한다.르노코리아는 이달부터 모바일 앱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보이는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6일까지 ‘쾌적한 드라이빙을 위한 캐빈필터 특별 할인’도 진행한다.이번에 론칭한 보이는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는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에 차를 입고해 36가지 유상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를 진행할 경우 전문 정비사가 점검 중 발견한 특이사항을 마이르노(My Renault) 앱이나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기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점검 내역 등 차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르노코리아 측2024-10-04 18:52:00
폭스바겐, 4천만 원 이하 ‘가심비’ 모델 판매량 증가폭스바겐이 4천만 원 이하 차량 모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폭스바겐의 ‘제타 1.5 TSI’ 모델의 올해 1~8월 판매량은 1천188대다. 전년 동기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엔 한 해 판매량이 1천300대에 그쳤다. 제타는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세단 모델이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3천810만 원이며, 컴팩트 세단임에도 510L의 넓은 트렁크 용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열 시트를 접으면 986L 공간이 확보돼 캐리어, 유모차 등을 실을 수 있다. 또한 폭스바겐의 해치백2024-10-04 18:27:00
서울대, 자동차 소재부품기업의 사업 다각화 지원 추진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역인 소재부품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컨설팅 사업의 2차년도 시작을 알리는 사업설명회를 지난 2일 서울대 공과대학 38동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대가 지난 해 국내 최초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 트렌드인 OEM(현대차그룹)-대학(서울대)-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산·학·관 연계형 플랫폼을 구축하여 소재부품기업의 투자 여건 개선과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모빌리티 소재부품기업 사업다각화 미래가치 창출 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중견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동화(Electrification), 친환경, 자율주행,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형 항공모빌리티)의 방향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소재부품기업의 사업 다각화 및 미래가치 모색이 시대적 요구로 부상했다. 특히 산업의 대전환에 대응해 내연기관 중2024-10-04 14:54:00
“전기차 급속충전때 발열 해결”… 현대모비스, 65개 신기술 공개현대모비스 ‘2024 연구개발(R&D) 테크데이’ 행사가 열린 2일 경기 의왕시 현대모비스 전동화 연구동. 지난해 12월 개설 이후 이날 처음 언론에 공개된 연구동 한편에 폭이 좁고 길쭉한 알루미늄 패널 하나가 보였다. 전기차를 급속 충전할 때 배터리 열을 관리하는 ‘배터리셀 냉각용 진동형 히트파이프’다. 열전도율이 높은 이 장치를 배터리셀 사이사이에 배치하면 급속 충전 시 영상 60도까지 치솟는 배터리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운전자가 조명으로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헤드램프’도 눈에 띄었다. 조명으로 바닥에 ‘좌회전 예정’이란 글자를 띄우는 방식이다. 보행자를 만났을 때 앞뒤 차량에 ‘사람이 길을 건너는 문양’을 만들어 위험을 알릴 수도 있다. 두 기술 모두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신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모빌리티 신기술 65개를 공개했다. 모두 2, 3년 안에 상용화될 기술들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기술 2024-10-04 03:00:00
GM한국사업장, 9월 3만8967대 판매… 전년比 6.6%↑GM한국사업장은 2일 지난달 내수 1958대, 수출 3만7009대 등 총 3만896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6.6% 늘어난 실적이다.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6% 줄어든 실적을 거뒀다. 모델별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44대, 트레일블레이저는 324대 팔렸다. 기타 차종은 트래버스 84대, 콜로라도 68대, GMC 시에라 31대, 타호 6대가 판매됐다.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2만3736대,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3273대를 기록해 총 3만7009대를 선적했다.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부터 최근 출시된 올 뉴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에 앞서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가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쉐보레 제품을 향한 긍정적인 시2024-10-02 19:19:00
르노코리아, 지난달 내수 판매 5000대 돌파… ‘그랑 콜레오스’ 신차효과 주효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5010대, 수출 3615대 등 총 86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내수 판매가 크게 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3900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고 아르카나(구 XM3) 579대, QM6는 468대, SM6 33대, 마스터 30대가 뒤를 이었다. 그랑 콜레오스는 본격적인 소비자 인도가 시작되며 준수한 판매량을 거뒀다. 반면 주력 차종인 QM6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4.2% 줄며 부진했다.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5% 줄었다. 아르카나 판매는 3444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6.7% 감소했다. QM6도 171대 판매되는 데 그쳤으며 전년 대비 81.8% 줄어든 실적을 거뒀다.르노코리아는 9월 수출이 부산공장의 제한적 생산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르노코리아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2024-10-02 18:57:00
현대차·기아, 9월 판매량 59만대 4%↓…대세 하락 시작?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59만366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1만8612대)보다 4.03% 감소한 수치다.현대차는 지난 9월 국내 5만5805대, 해외 28만801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3.7% 감소한 총 34만38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3.5%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5.0% 감소했다.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5만5805대를 판매했다. 세단의 경우 그랜저 6120대, 쏘나타 4890대, 아반떼 3747대 등 총 1만5125대를 팔았다. RV는 싼타페 5314대, 투싼 4553대, 코나 2661대, 캐스퍼 4002대 등 총 2만85대가 판매됐다.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선 전년보다 5.0% 줄어든 28만8019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 지난달 국내 판매량 -14%기아는 지난달 국내 3만8140대, 해외 21만1002대, 특수 700대 등 전년대비 4.5% 감소한 24만9842대 판매량을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2024-10-02 17:45:00
“완벽한 블랙”…제네시스, 더 고급스런 ‘GV80 블랙’ 공개 제네시스가 완벽한 블랙을 입고 돌아온 럭셔리 대형 SUV ‘제네시스 GV80 블랙·GV80 쿠페 블랙(GV80 블랙)’을 2일 공개했다.GV80 블랙은 ‘제네시스 G90 블랙’에 이은 브랜드 두 번째 블랙 모델이다.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블랙 콘셉트를 바탕으로 내외장의 섬세한 디테일까지 블랙으로 마감하고, 전용 소재 및 사양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GV80 블랙 외관은 크고 작은 요소들이 모두 블랙 색상으로 구현돼 차량 고유의 차체 라인과 형태감을 더 부각시킨다.제네시스는 GV80 블랙의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가니쉬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루프랙 ▲리어 범퍼 몰딩처럼 두드러진 부품은 물론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 등 눈에 띄지 않는 부분까지 빠짐없이 블랙 색상으로 마감했다.또 유광 블랙 색상의 22인치 휠과 블랙 전용 플로팅 휠캡을 기본 적용하고, 테일게이트에는 다크 메탈릭 색상의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 엠블럼만 배치했다. GV80 블랙2024-10-02 13:56:00
자동차 리콜 ‘벤츠’ 가장 많아 …최근 6년간 리콜 250건2019년 이후 안전기준부적합 또는 안전운행지장 사유로 리콜을 가장 많이 실시한 자동차 회사는 벤츠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갑)이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올해까지 리콜을 실시한 자동차 업체(건수 기준)는 △벤츠(250건) △BMW(166건) △현대자동차(148건) △폭스바겐그룹(131건) △기아자동차(100건) 순으로 파악됐다 .차량 대수 기준으로는 △현대자동차(502만 6199대) △기아자동차(329만 457대) △비엠더블유(132만 7202대) △벤츠(89만 8695대) △한국지엠(66만 6801대)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국산 차에 비해 리콜에 적극적이었다. 2019년 국산차 리콜 47건, 수입차 리콜 249건을 시작으로 △2020년 국산차 47건, 수입차 212건 △2021년 국산차 42건, 수입차 274건 △2022년 국산차 60건, 수입차 250건 등 수입차 리콜 건이 국산차 대2024-10-02 13:16:00
“해봤어?” 헤리티지의 현대차, 1억대 생산 새역사《현대차 누적생산 1억대 돌파현대자동차가 1967년 창립 이후 57년 만에 차량 누적 생산량 1억 대를 돌파했다(사진). 세계 주요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과 일본 도요타, 미국 포드 등 소수 업체만 보유한 대기록이다. 특히 다른 업체들의 경우 기록 달성까지 60년 이상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 정주영 선대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는 ‘도전과 혁신’ 헤리티지(유산)가 기록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발을 뗀 지 57년 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 자체 제작 기술이 없어 미국 포드로부터 기술을 들여와 ‘코티나’(포드의 세단 모델)를 조립 생산하던 것으로 시작해 60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이뤄낸 성과다. 주요 완성차 브랜드 중 가장 빨리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해 세계 판매량 순위 1, 2위에 오른 도요타, 폭스바겐은 각각 60년과 68년이 걸렸다.● 대(代) 이은 도전2024-10-01 01:40:00
BYD 이어 ‘지커’ 韓대표 발탁…中 전기차 국내 진출 ‘속도’중국 지리그룹 산하 고급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Zeekr)가 한국 지사 대표를 내정하고 국내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BYD(비야디)에 이어 중국 전기차 업체의 국내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2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커 인터내셔널은 ‘지커 코리아 프로젝트’의 현대코퍼레이션을 거쳐 BMW코리아 상품 매니저와 폴스타코리아 프리세일즈 총괄을 지낸 김남호 씨를 내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남호 대표가 그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가능한 모델 조합을 확인하고 본사와 판매 가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전했다.앞서 지커 측은 지난 7월 블룸버그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내년 하반기 서울과 경기에 전시장을 열고 2026년 1분기부터 고객들에게 자사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커는 왜건(001)과 세단(007), SUV(X·7X), MPV(7X·Mix)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지커는 지리자동차와 스웨덴의 볼보·폴스타, 영국 로터스 등 102024-09-30 14:50:00
볼보자동차, XC40 블랙 에디션 97대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내달 15일부터 디지털 숍을 통해 ‘XC40 블랙 에디션’을 97대 한정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볼보 XC40은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출시한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유럽에서 4년 연속 프리미엄 콤팩트 SUV 판매 1위를 기록했고, 국내서도 단일 트림 기준 올해 1~8월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콤팩트 SUV다. XC40 블랙 에디션은 올해 2월 글로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외관은 오닉스 블랙 단일 색상이며 전면부 아이언 마크 로고, 후면부 레터링에도 크롬 대신 블랙 장식을 적용했다. 20인치 5-스포크 하이그로시 휠에도 블랙을 입혀 존재감을 강조했다. 실내도 블랙 기어노브를 탑재하는 등 블랙 에디션 특유의 시크한 감성을 살렸다.(서울=뉴스1) 2024-09-30 14:49:00
폴스타, ‘이노베이션 토크’서 미래차 혁신 소개폴스타가 지난 28일 ‘스페이스 서울’에서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이노베이션 토크’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노베이션 토크는 폴스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혁신’을 주제로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패널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폴스타 고객은 물론, 최근 비미디어컴퍼니와 협력해 창간한 에이 퍼스펙티브의 독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크리에이티브한 사고와 도전을 통해 혁신을 지속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부터,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폴스타의 탄소중립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주제를 통해 영감을 얻게 돼 뜻 깊었다”라고 말했다.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혁신은 폴스타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폴스타는 개발부터 생산, 고객 인도까지 전 과정에 있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통해 폴스타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폴스타는 2021년 디2024-09-29 12:51:00
“살림살이에 아이들 교과서까지 버렸어요” 전기차 화재 분진 피해로 일상 무너져“TV랑 냉장고를 뺀 나머지 살림살이는 전부 버렸어요. 화장실 전등을 켰는데 빛이 한 줄기도 새어 나오지 않아 전등이 나간 줄 알았을 정도로 분진 피해가 심했으니까요. 공기청정기는 물론 초교 5학년, 중학교 1·3학년 자녀들이 필기를 해둔 교과서까지 다 버렸어요. 생활이 예전 같지 않아요. 버린 물건을 모두 새로 사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최소한으로 필요한 것들만 구입해 살고 있거든요. 이 집에 들어올 때 대출을 받아서 더는 대출받을 곳도 없어요.”8월 1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 청라동 제일풍경채2차 아파트 주민 A 씨가 전한 생활상이다. 9월 24일 오후 이곳을 찾은 기자에게 A 씨는 “피해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두기는 했지만 사용하지 못하게 된 살림살이는 어디서 얼마나 보상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친척 집 전전하는 아파트 주민들9월 24일 오후 아파트 단지는 보수 공사를 위한 전동 드릴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안전모를 2024-09-29 11:00:00
추억의 프라이드 공장이 차세대 거점으로… 기아, 전기차 전용 ‘광명 이보플랜트’ 준공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 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 ‘광명 이보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기아는 27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소재 오토랜드(AutoLand) 광명에서 이보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기아 광명 이보플랜트는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생산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올해 상반기 콤팩트 SUV 전기차 모델인 EV3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전기차 EV4도 준비하고 있다.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기아 광명 이보플랜트 준공은 브랜드 리론칭 이후 기아가 꿈꿔온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 첫걸음을 견고히 다지는 계기”라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사명 아래 전기차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명 이보플랜트는 대기업이 지역사2024-09-27 18:25:00
‘전기차 악재’ 벤츠 전기차주들 “전기차 기망 판매 행위 규탄”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벤츠 전기차주들이 한 데 모여 벤츠의 기망 판매 행위를 규탄했다. 벤츠는 지난달 인천 청라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EQE350 모델 배터리 셀을 기존 알려졌던 세계 1위 배터리업체 중국 CATL이 아니라 세계 10위권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로 탑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벤츠 EQ 차량 소유주 모임인 ‘벤츠EQ 파라시스 기망판매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본사 앞에서 첫 집회를 열고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가격을 일류 품질은 하류, 사기는 일류 대책은 하류’ ‘벤츠의 브랜드 가치는 파라시스 Class’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전강환 비대위원장은 행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 벤츠코리아가 소비자 기망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않고 지난 9일 전기차주에 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다고만 밝힌 데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전 위2024-09-27 17:10:00
韓 소비자 10명 중 9명 “중국 전기차 구매 의사 없다”비야디(BYD)와 지커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인 가운데 국내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중국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산차 대비 가격이 현저히 싸다면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소비자도 61%에 달해 BYD와 지커가 얼마나 가성비 높은 모델을 들고 오는지가 성공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27일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향후 2년 내 신차 구매 의사가 있는 국내 소비자 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국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답변은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1%는 구매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BYD나 지커처럼 중국 토종 브랜드만 대상으로 했고, 테슬라와 같이 중국에서 생산되기는 하지만 브랜드는 다른 나라인 경우는 배제하고 진행했다.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로는 ‘배터리 안정성’이 31%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2024-09-27 15:07:00
이유 있는 ‘전기차 포비아’…1~8월 리콜 42만대 돌파, 절반은 테슬라 올해 전기차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40만 대를 넘어섰다. 가장 많이 리콜된 전기차는 테슬라로 나타났다. 배터리 화재 등 크고 작은 결함이 잇따르는 상황과 맞물려 제조사의 원천 결함 개선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리콜은 매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8만 대(8건)였던 전기차 리콜은 △2021년 9만 9000대(43건) △2022년 20만 대(68건) △2023년 18만 2000대(77건)로 집계됐다. 올해는 1~8월 집계 기준으로만 42만 9000대(81건)에 달했다. 전기차 최다 리콜이 이뤄진 지난 2022년 20만 대의 2배를 웃도는 수치를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60만 대 이상의 리콜도 예상된다.올해 리콜 현황을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테슬라가 21만 대(Model 3, S, X, Y)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현대차로 11만 2000대(아이오닉5, 아이오닉6, ELEC2024-09-27 09:51:00
135년 혁신의 여정… 미쉐린, 여행자의 든든한 동반자로 [류청희의 젠틀맨 드라이버]자동차가 제 성능을 온전히 발휘하려면 반드시 그에 걸맞은 타이어가 필요하다. 자동차의 가속과 감속, 코너링 모두 타이어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이어는 비교적 단순한 겉모습과 달리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오랜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가 중요한 제품이다. 자동차용 타이어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혁신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쌓은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미쉐린을 빼놓을 수 없다. 1889년에 프랑스에서 사업을 시작한 미쉐린은 수많은 타이어 업체 가운데에서 규모와 기술이 모두 정상급으로 꼽히는 브랜드다. 역사적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공기주입식 타이어의 특허를 처음 낸 곳도, 타이어 역사에서 가장 큰 혁신으로 꼽히는 레이디얼 타이어의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곳도 미쉐린이다.미쉐린은 제품을 뛰어넘어 여행과 문화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다른 타이어 브랜드와 차별되는 특별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매년 미식가들의 기대 속에 발행되는 미슐랭 가이드가 대표적이다. 애초 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24-09-27 0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