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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속도따라 오디오 템포 변해”… 예술과 교감하는 현대차 아이오닉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사진)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현대차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작가 조너선 키츠의 ‘주행 가능한 시냅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차량과 신경과학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와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구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아이오닉 차량은 주행 속도에 맞춰 오디오 음악 템포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차량 외부의 기류를 운전자가 느낄 수 있도록 좌우 음향 재생 장치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차량 엔진 회전수에 따라 오디오 사운드 강약을 바꿔 박진감도 나타낸다. 해당 작품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 프로젝트 ‘아트+테크놀로지 랩’의 일환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2017-08-22 03:00:00
김상조 공정위장 “현대車와 순환출자 구조 해소 논의중”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순환출자 구조 해소에 대해 현대차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순환출자를 해소했지만 현대차그룹은 그대로였다”면서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현대차그룹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가 커다란 구조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순환출자란 그룹 내에서 A계열사가 B계열사로, B사가 C계열사로, C사가 다시 A사에 ‘고리형’으로 자본금을 출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순환출자 구조를 띠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하룻밤 사이에 순환출자 문제를 단번에 해소할 순 없겠지만, 현대차그룹도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현대차 순환출자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5월 취임 후 기자들과의 첫2017-08-22 03:00:00
-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버스 차로이탈-추돌 경고장치 9월 출시자율주행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차량용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전문기업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버스 및 화물차 전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개발해 인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전방추돌경고장치(FCWS), 앞차출발알림(FVSA)장치 등이다. 이 회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LDWS 장착 의무화에 맞춰 버스·화물차 전용 ADAS를 자회사인 폰터스 브랜드로 9월 출시한다. 이 제품은 도로에서 위험 상황을 감지해 신호를 전달한다. 특히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주행 중인 차가 차로를 이탈하거나 전방 차량에 가깝게 근접하면 4.3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에서 경고음과 함께 경고를 알리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또 운전자 시트나, 안전벨트 등에 장착된 진동으로 상황을 인식시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2017-08-22 03:00:00
日 이스즈, 국내 중형 트럭 시장 본격 진출일본 상용차 제조업체 이스즈(ISUZU)가 국내 중형 트럭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21일 큐로모터스는 이스즈 측과 공식 계약을 맺고 국내 수입 및 판매에 관한 제반 사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큐로모터스는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이스즈의 대표적인 3.5톤급 중형 트럭인 엘프(ELF)가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큐로모터스는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스즈는 1937년 설립된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상용차, 디젤 엔진 및 픽업 트럭을 생산한다. 특히 상용차 라인업은 뛰어난 경제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일본, 홍콩, 북미는 물론 중남미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2017-08-21 17:29:00
팅크웨어, 화질 개선된 블랙박스 ‘아이나비 V900’ 출시팅크웨어는 선명한 슈퍼 클리어 HD 영상과 타임랩스 기능을 제공하는 블랙박스 ‘아이나비 V900’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팅크웨어에 따르면 아이나비 V700 후속 제품인 아이나비 V900은 엄브렐라(Ambarella) A12 CPU를 탑재했다. 저조도 환경에 최적화된 CPU는 고성능 ISP(이미지시그널프로세싱) 기술을 통해 기존 HD 영상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장시간 주차 시 안정적인 성능을 지원한다. 1초에 2프레임씩 정해진 시간을 특정 간격으로 저속 촬영하는 타임랩스 기술을 통해 한정된 메모리 저장 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 포맷이 필요 없는 포맷프리 2.0 기능도 추가했다. 메모리 카드 수명 연장이 가능하고, 녹화 영상을 별도의 파일 변환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3.5인치 터치 LCD, 패스트 부트 솔루션, 배터리 방전 방지, 안전운행 도우미 등의 기능을 갖췄다. 아이나비 V900 가격은 16GB 24만9000원, 32017-08-21 10:52:00
링컨코리아, ‘2017 링컨 리이매진 프로젝트’ 전시 종료링컨코리아는 ‘2017 링컨 리이매진 프로젝트(Lincoln Reimagine Project)’를 종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링컨코리아에 따르면 ‘2017 링컨 리이매진 프로젝트’는 설치 미술 작가 겸 디자이너인 장 성 작가와 함께 ‘공존(共存)’을 주제로 약 한 달간 링컨 컨티넨탈을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손바닥 크기의 모비(MOBI) 모듈러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상상을 표현하는 장 성 작가는 링컨 컨티넨탈에서 발견한 다양한 가치들과 그 조화로움 속에서 받은 예술적 영감을 작품 ‘공존(共存)’을 통해 표현해 냈다. 작품은 선인모터스 신사전시장과 서울 삼청동 공근혜 갤러리에서 각각 7월 27일부터 8월 3일,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두 차례의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선인모터스 신사전시장에서 개최된 1차 전시에서는 자동차와 오브제를 조화롭게 배치해 공간의 특성을 살리는 동시 색다른 컨텍스트 안에 존재하는 링컨 컨티넨탈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반면 공2017-08-21 10:43:00
쌍용차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횡단’ 첫 여정 실크로드 횡단 성공쌍용자동차 대형 SUV G4 렉스턴이 유라시아 대륙횡단(Rexton Trans-Eurasi Trail)의 첫 번째 여정인 동아시아의 중국 횡단 코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지난 11일 중국 만리장성에서의 킥오프를 시작으로 진행된 중국 횡단코스는 베이징을 출발해 여량, 중웨이, 자위관, 하미, 우루무치 등 도시는 물론 산악과 사막지역이 포함된 거친 코스다. 쌍용차에 따르면 중국 코스는 유라시아 횡단 6개 여정 중 가장 긴 총 3469km로 하루에 평균 650km에서 800km까지 다양한 온오프로드 험로를 거쳤다. 특히 사막, 비포장 도로는 물론 강한 돌풍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G4 렉스턴은 정통 SUV로서의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함께 고속 주행에서 뛰어난 안정감을 보여줬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 G4 렉스턴은 두 번째 여정인 중앙아시아 지역 횡단 시작 국가인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 코스는 발하슈 호수를 따라 뻗어있는 오프로드를 지나며 카자흐스탄의 명소이자 뛰어난 자연2017-08-21 10:32:00
볼보, 전국 어린이 대상 국내 사회 공헌 활동 실시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어린이 복지가 발달한 스웨덴 기업의 일원으로서 국내 어린이들의 복지증진에 힘쓰겠다는 취지에서다. 21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첫 어린이 대상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무료 문화예술공연이다. 서울과 전국 소도시를 순회하며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볼보코리아는 스웨덴 유명 무용단인 ‘지브라단스’를 초청해 어린이 무용극인 ‘깡통 하나’ 공연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함께 개최한다. 오는 25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강원 강릉, 경남 김해, 전북 군산, 충남 태안에서 어린이 총 3100여 명을 초청한다. 각 도시 별로 2회 씩, 총 10회의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어린이는 우리 사회가 가장 보호하고 배려해야 할 존재”라며 “이번 문화예술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과 장애아동 치료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해 국내 어린이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2017-08-21 10:21:00
신경 과학기술 만난 현대차 아이오닉 HEV 공개현대자동차 친환경차 아이오닉(IONIQ)이 신경 과학기술을 만나 혁신적인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LA 카운티 미술관(이하 LACMA)에서 ‘아트+테크놀로지 랩(Art+Technology Lab)’의 참여작가 조나단 키츠(Jonathon Keats)의 신규 작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트+테크놀로지 랩(Art+Technology Lab)은 드론이나 증강 현실, 3D 프린팅, 웨어러블 컴퓨터 등 최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작품을 연구하고 창작하는 혁신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LACMA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매해 4~6명의 참여작가들에게 작업 비용, 장비 지원,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과거 앤디 워홀(Andy Warhol),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했던 ‘아트+테크놀로지 랩’ 프로젝트는 1970년대 이르러 운영이 중단되었으나, 2015년 현대자동차가 LACMA에 대한 10년 장기2017-08-21 09:53:00
르노삼성, 신입사원 입문 교육 ‘루키 테크 엑스포’ 진행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8일 기흥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중앙연구소)에서 ‘루키 테크 엑스포(ROOKIE TECH EXPO)’를 진행했다. 루키 테크 엑스포는 ‘2017 하반기 르노삼성자동차 신입사원 입문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신입사원들이 직접 모의 부스를 운영해 자동차 신기술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는 신입사원 26명이 4개 팀을 이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표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임직원 약 500여명이 참석해 아이디어에 대한 현장 투표를 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르노삼성은 올해 채용 규모를 5년전 900여명이 희망퇴직한 이후 최대 인원인 170여명으로 늘렸다. 전체 임직원수의 4%에 달하는 인력을 새로 채용한 것이다. 2015년에는 22명, 지난해에는 100여명을 선발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2017-08-21 09:46:00
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현대∙기아자동차는 해커톤 대회 ‘해커로드(Hackaroad)’에 참가자를 21일 모집한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프로그램 개발자, 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서 마라톤처럼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이벤트다. 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 브랜드는 올해부터 ‘해커로드(Hackaroad)’로 정해졌다. 해커로드는 미래 모빌리티로 나아가는 길을 제안하고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이외에 스타트업도 추가로 포함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수한 성적을 낸 참가자는 상금과 채용 전형 혜택을 받는다. 우수 스타트업은 상금을 받는 것은 물론 현대∙기아차 유력 투자 검토 대상 업체로 선정된다. 현대∙기아차는 해당 스타트업에 대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협업과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시킬2017-08-21 09:13:00
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 ‘해커로드’ 개최커넥티드카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 경쟁 현대·기아차가 차세대 인재 채용의 장인 ‘해커톤(Hackathon)’ 참가자를 모집한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프로그램 개발자, 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서 마라톤처럼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이벤트다. 올해는 참가 자격에 대학(원)생과 일반인 외에도 스타트업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우수한 성적을 낸 대학(원)생, 일반인에게는 상금과 채용 전형시 혜택을 제공하고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상금과 함께 현대·기아차의 유력 투자 검토 대상 업체로 선정된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스타트업은 최대 3인 이하의 팀(개인 지원 불가)을 구성, 커넥티드카·인포테인먼트와 관련한 사업계획서를 첨부해 ‘해커로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2017-08-21 05:45:00
[비즈 & 피플] 이기상 환경기술센터장 “미세먼지 먹는 수소전기차, 내년 상용화”■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현대차, 세계 첫 수소전기차 양산체제 구축 163마력·580km 주행…대중화 기반 마련 무공해+공기정화…올해 말 버스 시범운영 현대차는 최근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하며 친환경차 부문에서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뤄냈다. 이번에 공개한 2세대 수소전기차는 단순히 미래기술을 선보이는 수준을 넘어,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다는 점에서 1세대 투싼 수소전기차와 큰 차이가 있다.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장 내년 시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현대차의 친환경차 개발 능력과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주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물론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현대차의 친환경차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이기상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을 만났다. - 현대차가 수소전기차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친환경 차량의 경쟁력은 곧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2017-08-21 05:45:00
- 높은 임금 낮은 생산성, 3년 누적적자 2兆인데… “GM이 설마 떠나겠어” 답없는 낙관론“직원 수만 1만6000명, 협력업체까지 더하면 수만 명의 일자리가 걸려 있는데 한국GM이 그렇게 쉽게 철수를 결정하겠습니까.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GM 측에 ‘철수설’에 대해 물으면 늘 돌아오는 대답이다. 그런데도 철수설은 사그라들지 않는다. 2014년 이후 3년 동안 누적 적자 2조 원에 2년 연속 노조 파업이라는 경영 악재가 겹쳐 본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002년 옛 대우자동차 인수 조건이었던 ‘15년간 경영권 유지’ 약속도 올해 10월이면 기한을 다한다. 시장이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 이유다. 관련 업계에서는 미국 포드사의 2013년 호주 공장 폐쇄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56년 만에 공장 문을 닫기로 한 포드사의 결정에 당시 현지 언론은 ‘시대의 종말(End of an Era)’이란 제목을 뽑았다. 호주 공장은 3년간 단계적으로 생산 물량을 줄인 뒤 2016년 완전히 문을 닫았다. 마지막 해 포드 공장에서 일했던 근로자는 1200여 명, 관련 부품업계까지 감안하2017-08-21 03:00:00
“1000만대 수출” 중국車에 쫓기고, 늦은 시동 전기車선 밀려《 올해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오토쇼. 중국 광저우자동차(GAC) 메인부스에는 언론과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미국 업체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가 100년 역사의 미국 자동차 도시 한복판에서 처음으로 7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S8와 GE3 등 전기자동차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핑싱야(憑興亞) GAC그룹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GAC의 SUV를 타 본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중국차의 급격한 품질 향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수년 전과 비교해 내부 인테리어나 소재, 디자인은 물론이고 주행성능도 몰라보게 향상됐다. 내연기관 자동차뿐 아니라 전기차 분야도 한국 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내수 침체와 노조 파업으로 어려움에 빠진 국내 자동차2017-08-21 03:00:00
- 車산업 ‘아이폰 모멘트’… 한국만 후진한국GM을 비롯해 현대·기아자동차 부품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는 인천 남동공단 90번대 블록. 이곳에 위치한 한국GM 자동차 내장재 후(後)가공업체인 J테크는 이달 초 ‘잔업·특근 금지령’을 내렸다. 매달 매출이 20∼30%씩 떨어지자 ‘인건비 절약’에 나선 것이다. J테크는 수주 물량에 맞춰 매달 10∼30여 명씩 하던 비정규직 채용도 이미 5월에 중단했다. 18일 만난 이 회사 직원 B 씨(42)는 “최저임금 수준인 월급이 턱없이 적어졌다. 이후 상황도 불투명하다니 늦기 전에 이직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현대·기아차 2차 협력업체 K정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회사 관계자는 “주조나 금형, 표면처리 등을 담당하는 2, 3차 협력업체들에 국내 자동차산업 위기는 이미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수출과 일자리 창출의 중추 역할을 해 온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끝나더라도 예전 위상을 되찾기 힘들 것이라는 게 위기의 핵심이다2017-08-21 03:00:00
“자동차 관리 상태는 車주인의 인격”“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첨단 기기도 접목되면서 자동차관리용품 시장 성장 여력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엔진 세정제 ‘불스원샷’으로 유명한 불스원 진동일 사장(60·사진)은 최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불스원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동차관리용품 시장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의 판단으로는 한국은 생활수준에 비해 아직 자동차관리용품 시장 규모가 작다. 그는 “일본에서는 자동차의 관리 상태가 곧 자신의 인격이라는 인식이 많다”고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운전자 스스로 자동차를 관리하는 게 일반화돼 있다. 불스원이 매출액의 18% 정도인 연간 200억 원을 마케팅 비용에 투입하는 것은 한국은 이제 시장이 커지는 단계라는 판단 때문이다. 자동차 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근 불스원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차량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기초 차량 관리 교실’을 열고 주부 모니터단도 운영한다. 진 사장은 “여성들 특히 주부들은 차에 타는 가족들의2017-08-21 03:00:00
[시승기]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이탈리아산 ‘드림카’이탈리아어는 무척 강렬하게 들린다. 약 66%에 달하는 라틴어가 섞여 된소리가 많고, 말하는 속도도 빨라 세찬 느낌을 주는 것이다. 또한 모든 명사에 성(性)을 구분해 표현하는 섬세함도 지녔다. 여기에 프랑스어 영항으로 우아함도 함께 공존한다. 이탈리아산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이런 자국어가 지닌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주행성능은 도로 위 차량들을 단숨에 제압했고,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세심한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어 실내에서도 운전자 만족도를 높여줬다. 겉모습은 스포츠카처럼 역동적인 면과 고급세단의 우아한 모습을 적절히 섞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마세라티가 지난해 새롭게 내놓은 ‘더 뉴 콰트로포르테 GTS’를 타고 서울과 충남 공주 및 세종시를 왕복하는 450여km를 달렸다. 이 차는 2013년 6세대 콰트로포르테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를 거쳐 탄생한 모델이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독일산 자동차가 실용성을 바탕으로 만들2017-08-18 19:15:00
마그나, 자동차 주행 기네스 신기록 도전 후원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마그나가 ‘자동차 최장거리 주행’ 기네스 신기록 도전에 참여한다. 마그나는 18일 모험가이자 자동차 주행 최장거리 세계 기록 보유자인 라이너 지트로(Rainer Zietlow)의 신기록 도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트로는 폴크스바겐 티구안을 타고 상해에서 실크로드를 넘어 베니스까지 약 5500마일(약 8851km)이 넘는 거리를 6일 동안 달릴 예정이다. 티구안은 도전 기간 중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터키, 이탈리아 등을 통과하면서 내구성을 검증받게 된다. 지트로가 타는 모델은 티구안 1.4 TSI 가솔린 모델로 러시아 칼루가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차에는 마그나가 제작한 프론트 리어페시아와 미러 시스템 및 차체 등이 적용된다.지트로는 지난 3주 동안 베니스부터 상해ᄁᆞ지의 주행 경로를 정찰하고 분석했다. 신기록 도전은 오는 20일 시작될 예정이며 기록 달성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등재될 전망이다. 그램 버러우 마그나 익스테리어 사장은 “이번 도전을 통해 티구안에 장착2017-08-18 19:14:00
BMW, ‘콘셉트 Z4’ 공개… 3세대 신형 Z4 ‘미리보기’BMW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자동차 축제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를 통해 ‘콘셉트 Z4(Concept Z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스포츠카 Z4의 후속모델(개발코드명 G29)을 엿볼 수 있는 로드스터 콘셉트카로 양산 모델은 내년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판매는 오는 2019년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에 따르면 3세대 모델인 신형 Z4는 도요타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다. 새로운 경량 플랫폼이 적용돼 무게를 줄였으며 이 플랫폼은 도요타의 신형 스포츠카에도 적용된다.외관은 크게 달라졌다. 앞서 선보인 8시리즈 쿠페 콘셉트에 적용된 최신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유난히 긴 보닛과 짧은 트렁크를 갖춘 기존 모델과 달리 적절할 비율이 적용돼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또한 넓고 낮은 차체를 통해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기흡입구는 크기가 커져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고 테일2017-08-18 15: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