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오버 전기차 콘셉트 ‘하바니로’는 중남미 지역에서 나는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Habanero)’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핫(Hot)한 내·외관 디자인을 모델명으로 표현했다.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미국법인 수석부사장(COO)은 “하바니로 콘셉트는 기아차가 향후 선보일 전기차 방향성을 담은 모델”이라며 “디자이너들의 자유분방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모델로 기존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V 디자인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여기에 블랙 컬러 몰딩이 범퍼 하단부부터 측면까지 이어져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주간주행등을 연결하는 LED 라인은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가 상단부까지 확장돼 안정적인 디자인이 구현됐다. 측면부는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를 통해 역동적인 비율로 디자인됐다. C필러는 강력한 레드 컬러를 적용해 이름에 걸맞은 느낌을 표현했다. 또한 20인치 대구경 휠이 장착됐다. 사이드미러는 후측방 모니터로 대체돼 제거됐고 플러시 도어 핸들과 버터플라이 윙 도어가 더해졌다.


커트 카할(Kurt Kahl)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는 “하바니로 콘셉트는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기차”라며 “전천후 다목적 크로스오버 모델로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종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1568㎥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스팅어 GTS와 하바니로 콘셉트를 비롯해 총 24대 차량을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