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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4월 1만2713대 판매… 살아나는 ‘티볼리’ 효과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5-02 14:50:00업데이트 2023-05-09 20:17:41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신차효과와 함께 티볼리 선전에 힘입어 두 달 연속 내수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만275대, 수출 2438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27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한 수치다. 누계 판매 역시 전년 대비 14.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월(1만3590대)과 비교하면 6.5% 감소한 수치다.

특히 내수 판매는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넘겼다. 이 기간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는 물론 3967대를 판매하며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한 티볼리 브랜드가 함께 성장세를 이끌면서 전년 동월 대비 26.5%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티볼리 외 다른 차종은 전월 대비 16% 이상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서 티볼리는 3월 3360대, 4월 3967대가 각각 판매되며 선전을 펼쳤다.

수출은 지난 3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들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전년 동월 대비 28.5% 감소했다. 누계로는 전년 대비 4.8% 상승세를 유지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신차들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차들의 글로벌 출시 작업을 본격화함으로써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