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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환원 8일…주유소 96% 가격 인상

뉴시스
입력 2019-05-15 09:17:00업데이트 2023-05-09 20:12:52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이후 8일 만에 전국 주유소 대다수가 기름값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주유소 1만1438곳 중 96.48%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은 전체의 95.96%가 가격을 올렸다.

경유는 전국 주유소의 96.10%, 서울 주유소의 94.55%가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속도로 주유소는 전국 모든 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 경유는 1곳을 제외한 주유소(99.44%)가 가격을 올렸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상승분 100% 반영이 가장 빈번한 곳은 농협 알뜰주유소과 현대오일뱅크로 조사됐다.

휘발유 가격을 ℓ당 65원 이상 인상한 주유소는 2030개 주유소로 전체의 17.79%를 점유했다.

농협(알뜰주유소)이 65원 이상 인상한 비율이 32.33%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알뜰주유소였다.정유사 4사 중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18.50%로 가장 빈번했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을 ℓ당 130원 이상 올린 주유소는 20곳이었으며 SK에너지가 가장 많이 포함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