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틸러스는 기존 MKX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작명법과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메쉬 형태 프론트 그릴은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로부터 시작돼 MKZ와 MKC로 이어졌고 노틸러스를 통해 브랜드 시그니처룩이 완성됐다고 링컨 측은 강조했다.
정재희 링컨코리아 대표는 “노틸러스는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차종”이라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 고급 SUV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825mm, 1935mm, 높이는 1700mm다. 주력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5040x1890x1680, 현행 모델 기준)보다 체구가 작다.
현대자동차 싼타페(4770x1890x1680)보다는 크고 팰리세이드(4990x1975x1750)와 비교하면 작은 수준이다. 노틸러스 휠베이스는 2848mm로 덩치가 큰 익스플로러(2860)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넓은 실내 공간을 기대할 수 있다.

사운드 시스템은 링컨 브랜드에만 독점 공급되는 레벨 울티마(Revel Ultima)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돼 19개 스피커와 조합됐다. 스트리밍과 MP3 등 다양한 디지털 음원 음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클래리파이(Clari-FiTM) 기능과 청중 및 무대 청취 모드가 있는 퀀텀로직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QuantumLogic Surround Sound technology)이 도입됐다.


파워트레인은 2.7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5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새로워진 1단 기어와 고속도로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추가 오버 드라이브 기어가 장착돼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구현한다고 링컨코리아는 설명했다. 적응형 서스펜션은 노멀과 컴포트, 스포츠 등 3가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감도가 변하도록 세팅됐다. 어댑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은 주행상황에 적합한 조향감각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링컨코리아 관계자는 “노틸러스(MKX)는 링컨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라며 “물량과 시장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월 판매량이 기존에 비해 약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