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선보인 2층 전기버스는 전장 1만2990mm, 전고 3995mm, 전폭 2490mm 규모로 제작됐다. 운전자를 제외하고 승객 70명(1층 11석, 2층 59석)이 탈 수 있다. 현대차는 1층 출입구를 낮게 만들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동식 경사판을 도입해 교통약자가 보다 편하게 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내부에는 2개의 휠체어 고정 공간도 있다. 384kWh의 고용량·고효율 수랭식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300km 수준이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2분이다.
또 탑승 고객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의도한 운전 방향을 파악하고 차량 제어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차체자세제어(VDC·Vehicle Dynamic Control)’ 기능 등을 적용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