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은 25일 인천 부평 소재 GM 한국 디자인센터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2019 쉐보레 디자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사업장 지속가능성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줄리안 블리셋(Julian Blissett) GM 수석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을 비롯해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사장 등 글로벌 GM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날 GM은 작년 한국 사업 미래 계획 확정 후 단기간 이룬 성과와 미래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국내 투자 등 전반적인 회사 경영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작년 GM은 한국 사업장에 차세대 SUV와 CUV 글로벌 모델 프로그램을 배정하는 등 미래 전략 제품 생산을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며 “이제는 투자에 대한 성과를 보여줄 시기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글로벌 소형 SUV 생산 연장을 위해 5000만 달러(약 578억 원)를 투입하고 차세대 CUV 생산을 위한 창원 도장공장을 착공했다”며 “견고한 미래를 위해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쉐보레 브랜드는 향후 5년 동안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15종을 한국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작년부터 신차를 출시해오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변혁을 불러올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각각 8월 말과 9월 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GMTCK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되는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전체 엔지니어 중 약 25%가 GM의 전기차 개발을 담당해 미래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배정받은 차세대 SUV와 CUV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고 글로벌 차량 연구개발 업무 지원을 위해 최근 100명 규모 엔지니어를 신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 관계자는 “GM 한국 디자인센터는 쉐보레를 비롯해 뷰익과 캐딜락 등 글로벌 GM 내 다양한 브랜드 모델 디자인 작업에도 투입된다”며 “글로벌 시장에 수출되는 스파크와 트랙스, 볼트EV 등 브랜드 대표 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면서 우수한 경쟁력과 역량을 입증해 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