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량 증가는 브랜드 대표 모델인 지프 랭글러가 이끌었다. 총 223대가 신규 등록돼 인기를 이어갔다.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소형 모델 레니게이드는 217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비슷한 크기 SUV 시장에서 55.9%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FCA코리아는 강조했다. 레니게이드는 최근 디젤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상반기 동안 총 1013대가 팔렸다.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는 215대가 팔리며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중형 SUV 체로키와 준중형 SUV 컴패스는 각각 185대, 99대씩 판매됐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올해 상반기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면서 한국 시장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신차를 중심으로 전개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목표로 설정한 연간 1만대 판매 실적 달성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