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101대로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10월 누적 등록대수는 18만9194대로 작년(21만7868대)에 비해 13.2%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025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월간 최대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신차 물량이 확보되면서 브랜드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BMW는 4122대로 뒤를 이었다. 아우디는 2210대로 3위에 올랐다. 지프는 1361대로 4위, 볼보는 940대가 등록돼 5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미니 852대, 혼다 806대, 폴크스바겐 602대, 렉서스 456대, 포드·링컨 430대, 랜드로버 427대, 도요타 408대, 재규어 368대, 푸조 297대, 인피니티 168대, 포르쉐 140대, 닛산 139대, 시트로엥 117대, 마세라티 104대, 캐딜락 91대, 람보르기니 24대, 롤스로이스 14대 순이다.
협회 기준(엔진별 기준) 베스트셀링 모델은 1394대 판매된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가 이름을 올렸다. 벤츠 E300(773대)와 E220d(729대)는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독일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