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18일 경기도 용인 AMG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많은 이슈를 모은 제품 이슈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독일 본사 차원에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근본적으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한 결과가 소기의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엔진 주요 부품 7년·100만km 연장 보증(케어+7)’ 프로그램을 국내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선보였다고 전했다. 연말까지 해당 프로그램 가입자 수는 5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막스 버거 사장은 “과거 문제가 됐던 부분은 리콜과 정비 등 적극적인 후속조치를 통해 해결을 완료했다”며 “케어+7 프로그램은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연장 보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 프로그램에 연장 보증이 제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로 할터 사장에 따르면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2001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후 올해 7월 트럭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버스 부문에서는 2층버스 판매량이 100대를 돌파했고 CNG버스 역시 꾸준한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트럭 판매가 처음 시작된 2002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15%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틸로 할터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 시장은 만트럭그룹에게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도 견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만 심플리(MAN Simply)’ 전략을 도입해 고객 중심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중 ‘엔진 엑셀런스 센터’ 5곳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엔진 수리 역량과 관련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또한 부품 배송 시간을 전국 4시간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부품 창고를 충북 지역으로 확장 이전한다. 여기에 각종 이슈와 소비자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명확한 책임 체계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국내에 판매하는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자체 상용차 전시회로 올해 2회째 열렸다. 작년 처음 개최한 이래 누적 방문객은 약 4000명이다. 올해는 차량 전시(약 30종)와 첨단 안전사양(EBA, ESP, ACC)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스탬프랠리, 에코백 컬러링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유로6D 엔진이 장착된 신차를 처음 국내에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