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차세대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소개하기 위한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첫 브랜드 캠페인 영상에서는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등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을 담아 인간 중심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는 박 선수가 현대차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의 힘을 빌려 휠체어에서 일어나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두 번째 걸음마 영상은 로보틱스 편의 후속 이야기다. 박 선수가 걸어가 어머니에 안기는 모습은 ‘이동(Mobility)’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순간을 담았다. 특히 현대차는 고객들이 휴대폰을 세워야 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사이트에 물체 기울기를 감지하는 자이로 센서를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박준범 선수와 선수 가족은 H-MEX 기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됐다”며 “현대차는 고객의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이동 수단을 비롯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간 중심의 진보적 미래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