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골프 GTE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갖췄지만 골프 GTI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84kW급 전기모터와 1.4리터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결합돼 합산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이전 세대보다 용량을 50%가량 키운 배터리가 탑재돼 순수 전기모드로도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드로는 최대 6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 130km로 주행 가능하다고 폴크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 용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속도가 130km/h 이상일 때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디자인의 경우 고성능 라인업인 골프 GTI의 DNA를 공유한다. 군더더기 없는 외관 디자인과 체크무늬 시트커버, 후면 레터링, 친환경 모델임을 강조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블루LED 등이 적용됐다. 고성능 모델이지만 친환경 파워트레인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테일파이프는 없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첨단 사양으로는 신형 골프 GTI에 탑재되는 카투엑스(Car2X)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다른 차와 통신하는 장치로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기술로 꼽힌다. 이밖에 레인어시스트와 프론트어시스트 및 비상제동장치, XDS 전자 디퍼렌셜록 등이 더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