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생산 울산공장, 일부 물량 전주로 넘겨

서형석 기자
입력 2021-10-08 03:00:00업데이트 2023-05-09 12:44:27
현대자동차가 울산에서 만들던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사진) 물량 일부를 전주공장에 넘긴다. 이에 따라 팰리세이드 추가 생산이 울산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울산4공장의 스타리아 생산 물량 중 8000대를 전주공장으로 이관해 내년 7월부터 전주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에서는 스타리아 이관을 놓고 울산4공장과 전주공장 노조가 충돌하는 등 노노 갈등을 빚었다.

울산4공장에서는 스타리아 물량이 빠지는 대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추가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는 국내외 주문이 밀려들고 있지만 울산 노조의 요구로 울산4공장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차는 국내 혹은 해외에서 팰리세이드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