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에는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오린태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임건 부울경지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르노코리아를 비롯해 각 기관들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내에 ‘부산 에코클러스터 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협약에는 르노코리아와 부산시 및 관련 기관들의 세부 역할도 포함됐다.

부산시는 미래차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관련 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각종 행정 지원 등을 담당한다.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은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단지 구축과 원활한 부품공급에 매진할 예정이다. 부울경지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는 맞춤형 교과를 신설하고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차 산업분야의 원활한 인력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향후 에코 클러스터 센터 운영을 통해 미래차 산업 분야의 산학연 협력기반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관학이 협력한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에코 클러스터 센터가 지역 자동차 업계와 더불어 부산 지역의 성공적인 산업 전환에 기여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미래 친환경차 산업 관련 후속 지원 방안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대표기업으로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미래 친환경차 프로젝트 첫 단계로 내년 출시 예정인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개발과 생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