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분할되는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비상장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지난해 코오롱글로벌 회사 분할 결정 주요사항보고서 공시를 통해 BMW 부문 물적 분할을 예고한 바 있다고 하며 분할 신설법인의 IPO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21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9월 1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분할 신설법인명은 ▲코오롱모터스로 모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고, 세일즈, AS,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뤄 나가겠다는 목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브랜드 사별 특성에 적합한 마케팅과 투자 전략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환경 및 제도에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자회사별 의사결정 효율화와 신속한 사업전략 추진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딜러사 ‘코오롱모터스’ ▲아우디 딜러사 ‘코오롱아우토’ ▲볼보자동차 딜러사 ‘코오롱오토모티브’ ▲지프 딜러사 ‘코오롱제이모빌리티’ ▲전기차 폴스타와 전기 바이크 케이크의 판매사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신규 파트너십을 맺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 판매사 ‘로터스카스코리아’까지 총 6개의 브랜드별 자회사를 산하에 두게 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담당자는 “효율적인 경영 활동 및 브랜드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BMW 사업을 자회사로 물적분할했다. 독립성에 기반한 자회사별 영업활동과 AS등 전문성을 키워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사업확장 및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