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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럭셔리 고성능’ 새 챕터…GV60 마그마 첫 공개

뉴스1
입력 2025-11-21 07:55:00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단순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있는 폴 리카르 서킷의 한 격납고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전기차 GV60 마그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2024년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 진출을 발표한 이후 처음 선보인 양산형 모델이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전용 색상과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모습을 강조했으며 제네시스 양산 모델 중 가장 우수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005380)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며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선언하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네시스 마그마는 2030년까지 제네시스 판매량의 10%를 차지할 것”이라며 “헤일로 모델이 아닌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모델로 제네시스의 핵심 성장 축”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제공)


현장에서 본 GV60 마그마는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차량과 달리 우락부락한 모습이 아니었다. 제네시스 측은 “보이지 않는 힘의 존재감”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차량 앞모습은 기존 GV60보다 전폭을 넓히고 차체 높이를 낮춰 ‘로우 앤 와이드’(Low and Wide)한 모습이다. 범퍼는 전용 디자인 요소인 3홀 형태로 새롭게 설계했다.

옆 모습도 전고를 20㎜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 광폭 타이어 장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고 사이드 스커트에도 전면부와 같은 3홀 디테일을 적용했다. 뒷모습은 루프라인과 연결된 윙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가 인상적이다.

실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을 잘 살렸다. 시트와 도어 트림, 센터 콘솔 등 주요 부위에 스웨이드 계열의 샤무드 소재를 사용했으며, 실내 곳곳에 마그마 고유의 개성을 표현했다. 스티어링 휠은 오렌지 컬러의 드라이브 모드 버튼 등 마그마 전용 요소를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제공)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48㎾(609마력), 최대 토크 740Nm을 발휘한다.

15초간 출력과 토크를 높이는 부스트 모드에서는 478㎾(650마력), 790Nm까지 상승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64km다. 런치컨트롤 사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이백)은 10.9초며 제로백은 3.4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60 마그마는 강력한 출력뿐 아니라 조종 안정성과 주행 컨트롤의 완성도, 승차감도 놓치지 않았다”며 “최적의 롤 센터 위치를 설정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최적화했으며, 내장형 고급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EoT(End-of-Travel)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코너링 안정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GV60 마그마는 차별화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스티어링 휠의 오렌지 버튼을 눌러 △스프린트(SPRINT) △지티(GT) △마이(MY) 등 세 가지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스프린트는 차체 거동 제어 관련 영역을 제외한 모든 주행 영역을 최고 수치로 설정해 차량의 성능을 최대로 경험할 수 있으며 GT는 고속 항속 주행 모드다. 충분한 동력성능과 전비 효율을 갖췄다. 이 밖에 부스트 모드와 런치컨트롤 등 고성능 차량의 운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는 내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GV60 마그마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실차를 관람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10년을 알리는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2015년 현대차그룹의 첫 럭셔리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지난 10년간 럭셔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날 공개한 GV60 마그마를 통해 제네시스가 전개할 마그마 라인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제네시스만의 ‘럭셔리 고성능’을 새롭게 정의,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핵심 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럭셔리 고성능은 단순한 출력 경쟁이나 속도 중심의 고성능이 아닌 정제되고 품격있는 경험을 기반으로 주행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여유 있는 퍼포먼스라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고성능 영역에서 디자인, 주행 감각, 사용자 경험 등을 통해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풀어내겠다고 했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마그마 GT 콘셉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마그마 GT 콘셉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는 또 이날 행사에서 ‘마그마 GT 콘셉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가 향후 10년간 구축할 퍼포먼스 헤리티지의 방향성을 가장 이상적으로 제시한 모델로 GT 레이싱 클래스 진출을 목표로 개발했다. 낮게 눕혀진 전면 보닛, 길게 뻗은 루프 라인, 넓은 리어 펜더 등 GT 레이스카의 모습을 재해석한 모습으로 미드십 기반으로 설계했다.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향후 전개될 제네시스의 마그마 라인업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진정한 럭셔리’의 차원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며 “마그마 라인업을 통해 제네시스 DNA에 역동성과 활력을 더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우아함과 조화로움을 지켜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르 카스텔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