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로이터는 공공 기록 공개 청구를 통해 EU 도로교통 규제 당국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입수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 다수 국가의 규제 당국이 테슬라의 FSD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규제 당국 관계자들은 테슬라의 FSD가 과속하는 경향성, 빙판길에서의 안전성, 휴대전화 사용을 막기 위해 설계된 기능을 운전자가 무력화할 수 있는 상황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유럽 규제당국의 안전승인 문턱을 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U에서는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한 항의 표시로 테슬라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유럽자동차협회(ACEA)는 지난해 영국, 노르웨이 등 테슬라의 주요 유럽 내 판매국 8곳에서 신규 등록 대수가 한 해 전 대비 25%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렇듯 유럽 판매량이 꺾이자 FSD 승인에 더 애를 태우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2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FSD가) 다른 많은 국가에서도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럽에서 무인 로보택시 승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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