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7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이번 프로그램은 위약금이나 선납금, 중도 해약에 따른 부담을 없앤 기존 플랫폼의 운영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30일 주기인 단기 대여보다 이용 요금을 대폭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고성능 라인업인 아이오닉5 N 등 현대차의 핵심 전기차 4종이다. 선택 사양을 대거 탑재한 고사양 차량 위주로 물량을 확보해 일반 렌터카 시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비용 면에서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경우 기존 단기 구독과 비교해 매월 최대 14만 원의 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월 최대 5만 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5 N은 단기 대여 대비 월 30만 원의 감면 폭이 적용되어 월 139만 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해 실소유주 수준으로 격상했다. 과거 완성차를 직접 매입해 본인 인증을 마친 고객에게만 한정적으로 오픈됐던 원격 차량 제어와 모바일 디지털 키 등 주요 텔레매틱스 기능이 전면 개방된다. 이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공조 장치 제어는 물론, 개인 주행 습관을 분석한 맞춤형 데이터 리포트도 받아볼 수 있다.
충전 편의를 위한 전기차 전용 관리 시스템인 ‘현대 EV 충전 솔루션’도 연동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원격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충전 개시와 종료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조작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규 플랜에 대해 소비자가 장기 대여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낮추고, 향후 자연스러운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가교 역할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자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수요자 관점에서 유연하고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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