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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용차 수장 바꿨다…수소트럭 사업에 ‘방점’

뉴시스(신문)
입력 2025-01-13 16:49:00업데이트 2025-01-13 16:49:52
ⓒ뉴시스
현대차가 글로벌 상용차 사업 리더십을 재정비하고, 수소트럭 판매 확대에 본격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유럽에 상용차 및 수소 법인(Hyundai Commercial Vehicle and Hydrogen Europe)을 설립하고, 그동안 글로벌 상용 비즈니스 사업부장을 맡았던 마크 프레이뮬러 전무를 실장으로 이동시켰다.

대신 프레이뮬러 전무 후임으로는 박철연 글로벌 수소 비즈니스 사업부장(전무)를 임명했다.

엑시언트 퓨얼셀은 총중량 28톤급으로, 한번 충전에 최대 570㎞를 주행할 수 있다. 대형 트럭의 주류 차종인 경유(디젤) 트럭보다 우수한 성능과 친환경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세계 최초 양산 수소트럭인 엑시언트 퓨얼셀이 장착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대형 배터리보다 가볍고 충전 시간이 15~20분으로 짧아 장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 돼 있다.

엑시언트 퓨얼셀은 이미 독일과 스위스 등에서 성공적으로 도입됐다. 스위스에서는 이미 엑시언트가 누적 주행거리 1000만㎞를 돌파하며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프랑스에서는 독일 렌탈 업체 하이레인과 종합 물류기업 DB쉥커를 통해 엑시언트 퓨얼셀 능력을 검증했다.

프랑스 진출은 유럽 내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엑시언트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로도 공급처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상용차 수출을 책임지게 된 박철연 전무도 엑시엔트 수소전기트럭의 해외 영토 확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 전무는 그동안 현대차의 글로벌 수소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관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상용차 부문에서도 수소 모빌리티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현재 수소트럭 엑시언트 퓨얼셀을 포함한 상용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용차와 수소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프레이뮬러 전무는 앞으로 유럽 내 수소 에너지 생산부터 활용 등 모든 밸류체인을 감독하며 현대차의 수소 생태계 확장에 주력한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수소트럭 엑시언트 퓨얼셀을 중심으로 수소 모빌리티와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