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승기]‘모닝’의 역습… 안정적 주행감에 연비는 덤경승용차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까지 연료 효율이 좋은 차종으로만 알려졌다면, 이제는 가격대비 큰 효용을 주는 ‘물건’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 경차 진화는 연간 판매량에서 보여주듯 완성차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차는 총 15만3194대가 팔렸는데, 이는 전체 내수 판매(182만5000대)의 약 8.3% 점유율로 비중이 적지 않은 기록이다. 국산 경차 판매는 기아자동차와 한국GM 두 회사가 나눠 갖는다. 모닝과 스파크는 서로의 유일한 경쟁 상대기 때문이다. 지난해 판매량에서는 모닝(7만5160대)이 스파크에 2874대 뒤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일격을 당한 기아차는 올 초부터 3세대 모델을 투입해 곧바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반격의 핵심은 상품성 강화다. 상대 차량을 압도하는 진보된 기술력이나 장점을 지녀야 소비자들이 반응하기 마련.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경기도 가평 축령산 일대를 왕복하는 120km 구간을 달리며 신형 모닝 상품성을 직접 알2017-02-15 07:00:00
[시승기]패밀리카 선언한 ‘뉴 스타일 코란도C’“이 차가 5세대 코란도C입니다!” 지난해 말, 국산 신차 실물이 담긴 사진이 떠돌면서 한 온라인커뮤니티가 떠들썩했던 일이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쌍용자동차 신형 코란도. 덩달아 쌍용차도 당시 비상이 걸렸다. 예정대로라면 공식 신차발표 때 ‘짠’하고 등장해야할 코란도가 사진 속에서 바뀐 얼굴을 내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업비밀’이 어설프게 노출된 순간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과 성능,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야하는데 극히 일부분만 보고 신차 이미지가 훼손될까 우려스러웠다”면서도 “하지만 공식 행사를 통해 소개된 코란도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점점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이달 4일부터 판매에 돌입한 뉴 코란도C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오르고 있는 추세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영업일수 14일 기준 600대 이상이 계약됐다. 일평균 50대로 이달 남은 일수까지 계산하면 약 800대 정도가 계약될 것으로 쌍용차는 내다보고 있다.2017-01-26 08:00:00
[시승기]현대차, 6세대 신형 그랜저 ‘국민 ‘아재車’ 되기 프로젝트’호불호를 떠나 분명 젊어진 디자인이다. 날렵한 헤드램프, 툭 튀어나온 라디에이터 그릴, 보닛 위 선명한 선은 적당한 볼륨감과 함께 유기적인 조화를 이뤘다. 몸집을 과하게 키우거나 각을 세우지 않았지만 여전히 고급스럽다. 오히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위치는 더 낮아져 시각적인 안정감까지 느껴진다. 공력성능 향상을 위해 탑재된 방향지시등 에어커튼, 독창적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후드에서 리어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라인 등 곳곳에서 세련미와 함께 역동성 역시 묻어난다. 6세대로 진화한 그랜저의 외관 디자인은 넘치거나 부족함 없는 적당한 타협점을 찾았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됐다. 센터페시아 상단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이 우수하고 스마트폰과 같이 ‘터치’도 가능하며 동작 역시 매우 민첩하다. 수입차의 그것들 보다 당연히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애플 카플레이와 미러링크를 지원하고 특히 신형 그랜저에 최초 적용된 미러링크 기능은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용 어플리케2016-11-29 08:00:00
[시승기]BMW, X 패밀리 “0.1초 만에 바뀌는 찰나의 순간”지도를 봐도 현재 위치가 아리송한 산자락을 끝없이 돌아나가는 임도를 BMW X패밀리에 올라 달렸다. 불규칙한 노면 탓에 자칫 불안함이 들 법도 한데 의외로 균형을 잃거나 바퀴가 헛도는 경험은 없었다. 앞뒤 바퀴는 어지간히 예민한 운전자라도 눈치 챌 수 없을 만큼 빠르게 구동력을 나눠 가졌다. 긴박한 순간에선 더욱 민첩해지는 핸들링과 코너를 돌아 나가는 맛이 풍부한 운전의 재미는 크기와 이름을 막론하고 ‘엑스드라이브(xDrive)’ 배지 아래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 9일 BMW코리아가 다가올 겨울을 앞두고 자사의 사륜구동 기술인 엑스드라이브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도 춘천 소남이섬에서 열린 ‘BMW 엑스드라이브 퍼포먼스 데이’에 참석해 BMW X패밀리의 사륜구동 기술을 적용한 차량들을 두루 시승해 봤다.먼저 BMW 사륜구동 기술은 지난 1985년 3시리즈 세단에 최초 적용되며 차츰 전 모델로 범위가 확장됐다. BMW는2016-11-18 08:00:00
[시승기]벤츠 GLS·GLE 쿠페 ‘1억원의 가치 과연 있을까’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에서 총 7454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2758대) 대비 170.8%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달 ‘더 뉴 GLS’, ‘더 뉴 GLE 쿠페’ 등 2종의 신차를 추가하며 총 6종의 SUV 라인업을 갖추고 내년 상반기에는 중형 SUV, GLC의 쿠페형 버전 ‘더 뉴 GLC 쿠페’를 추가 하는 등 명실상부 총 7종의 SUV 풀라인업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내년 벤츠코리아의 SUV 판매는 큰 이변이 없다면 또 한 번 큰 폭의 상승곡선이 예상된다.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출발해 용인 스피드웨이에 이르는 약 70km의 구간을 쿠페형 스포티 SUV GLE 쿠페와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GLS 등 2종의 신차를 잠깐 동안 시승하며 상품성을 평가해 봤다. 시승차는 GLE 350d 4메틱 쿠페와 GLS 350d 4메틱으로 모두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과 새롭게2016-11-17 08:20:00
[시승기]쉐보레 볼트(Volt), 가솔린 품은 전기 ‘침묵의 주행거리연장’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된 이후 우여곡절 끝에 일반 판매 대신 렌터카와 카셰어링으로 우선 공급을 선택한 쉐보레의 주행거리연장전기차 ‘볼트(Volt)’는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주행거리를 바탕으로 친환경차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이번 국내 출시된 쉐보레 볼트는 2세대 모델로 기존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팩 하중의 10kg을 감량하고도 12%의 효율개선과 함께 전기차 수준에 근접한 최대 89km의 순수전기주행거리를 확보했다.또한 전기와 가솔린 엔진을 모두 사용하면 최대주행가능거리가 1세대 대비 64km가 늘어난 총 676km에 이르러 전기차의 최대 단점이던 짧은 주행거리로 인한 불안함을 일부분 해소시켰다. 쉐보레 볼트는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이용할 경우 운전자는 회생 에너지 생성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 효율은 운전패턴에 따라 더욱 높일 수 있고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조금 색2016-11-09 08:00:00
[시승기]제네시스 G80 스포츠 ‘멋이 바뀌고 맛이 달라’3.3리터 6기통 터보 직분사 엔진의 제네시스 G80 스포츠는 거침없는 가속성을 발휘하며 침묵 속에 도로를 질주했다. 운전대는 조금 가볍지만 의도한 방향으로 정확히 차체 머리를 움직이고 제동성능 또한 저속과 고속 모두 만족스러웠다. 단단한 서스펜션과 함께 차체는 어느 상황에서도 불안함을 느낄 수 없었다. 다만 엔진과 배기음은 ‘스포츠’ 타이틀이 조금 겸연쩍은 세팅으로 큰 감흥을 전달하지 못했다. 지난 1일 제네시스 브랜드의 3번째 모델 G80 스포츠에 올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을 출발해 경기도 파주 헤이리를 왕복하는 약 100km의 구간을 달렸다. 시승코스는 도심과 일반도로 구간이 약 20%, 자유로를 포함한 고속주행이 80%를 차지해 G80 스포츠의 달리기 성능을 평가해 봤다.먼저 3.3터보 단일트림으로 판매되는 G80 스포츠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G80과 비교해 전면부에서 검은색 크롬 재질의 그물망 모양 매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이뤄냈다. 또한 하단2016-11-03 08:30:00
[시승기]BMW에서 제공하는 다른 두 개의 아이... 순수 i3· 스포츠 i8좀처럼 흔치않은 기회가 주어졌다. BMW의 서브 브랜드 ‘BMW i’ 라인업에 자리한 2종의 차량을 반나절 자유롭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시승회에 참가했다. 전기차의 메카로 불리는 제주에서 푸른바다를 낀 해안과 한라산의 절경을 벗삼아 중산간 도로를 달렸다. 고저차가 큰 도로와 좌우로 급하게 꺾어지는 커브길, 빈번하게 등장하는 연석, 울퉁불퉁 불규칙한 노면은 한순간도 제주의 풍경을 감상할 여유를 허락지 않았다. 다만 순수 전기차, 반쯤 전기차에 가까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i3, i8은 BMW 고유의 달리는 즐거움을 경험하기에 조금의 부족함이 없었다. #이보다 더 매력적인 전기차는 없을 것, i3 BMW i3는 BMW 고유의 디자인 특성과 BMW i의 미래지향적인 요소가 한 눈에도 드러난 디자인이다. 보닛을 시작으로 지붕을 넘어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블랙 벨트와 측면에 물결이 흐르듯 디자인된 스트림 플로우 라인은 BMW i만의 대표적인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전기차의 특성상 공기 흡입이 불필요해 밀폐2016-10-10 09:00:00
[리얼시승]뉴 미니 쿠퍼 S 클럽맨 편 ‘솔직한 승차감 평가?’지난 2007년 첫 출시 후 전 세계에서 약 20만5000대가 판매되며 미니(MINI)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모델로 자리한 ‘클럽맨(CLUBMAN)’은 미니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 혁신 기술, 안락함과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되어 2세대 ‘뉴 미니 클럽맨’으로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첫 선을 보였다. 2세대 클럽맨은 소형급 중 가장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뉴 미니 5도어 보다 큰 차체를 바탕으로 5개의 풀사이즈 시트,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용도 트렁크 등 장점을 통해 실용성을 극대화 한 부분이 특징이다. 신형 클럽맨의 국내 판매 라인업 중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뉴 미니 쿠퍼 S 클럽맨을 타고 뮤지컬 배우 김나희 씨와 신차의 상품성을 평가해 봤다. 여느 때와 달리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된 시승은 신형 클럽맨의 승차감과 주행성능 등을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영상제작 / 동아닷컴 정영준·성세영·이지형 기자2016-10-06 14:13:00
[시승기]볼보 더 뉴 S90 ‘스칸디나비안, 도대체 뭐 길래’덴마크 코펜하겐 왕립건축대학을 거쳐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공과대학의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스웨덴을 대표하는 건축가 게르트 빙가드(Gert Wingardh)는 말했다. “전통적으로 스웨덴은 자원이 부족한 나라다. 북유럽의 거친 환경에서 사람들은 가진 것 없이 많은 성과를 내야만 했고 그 결과가 선천적으로 스마트한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말쑥한 디자인 언어는 간결함, 기능성, 미니멀리즘을 품고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여기에 아름다움을 더했다. 또한 천연 소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게르트는 또한 “스웨덴의 소재는 진실하고 솔직하다. 나무처럼 보인다면 그건 나무여야 한다”며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대해 정의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의 2세대 모델 ‘올 뉴 XC90’을 지난 7월 국내시장에 출시한데 이어 90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새롭게 자리한 ‘더 뉴 S90(이하 신형 S90)’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수입차2016-10-01 09:00:00
[시승기]르노삼성, QM6 “‘멋’ 있지만 운전 ‘맛’은 글쎄?”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사전계약 물량은 약 한 달 만에 8800대를 넘어서며 앞서 출시된 중형세단 SM6의 명성을 잇는 분위기다. QM5의 풀체인지 후속 모델로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여억 원의 개발 비용이 투자된 QM6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대중에 첫 공개된 이후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가 주류를 이룬 국내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충북 제천 일대에서 펼쳐진 QM6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르노삼성의 신형 중형 SUV의 경쟁력을 알아봤다.시승차는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의 4WD 풀옵션 장착 차량으로 파노라마 선루프를 비롯해 매직 테일 게이트,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 오토 클로징,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 거리 경보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 첨단 능동형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먼저 외관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2016-09-22 08:00:00
[시승기]혼다, 뉴 CR-V 투어링 ‘여기도 있네.. 가솔린+CVT 조합’혼다자동차의 명실상부 월드베스트셀링 모델 CR-V는 올해 초 2016년형 모델을 선보이며 뒷좌석 원-모션 폴딩 리어 시트를 적용하고 차체를 동급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등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CR-V 패밀리카의 면모를 더욱 충실하게 갖추게 됐다. 2.4리터 직분사방식 가솔린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 CVT를 조합해 도심에서도 우수한 연료효율성을 발휘하고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온·오프로드 어디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준다. 지난 주말을 이용해 혼다 뉴 CR-V 투어링을 타고 약 160km의 거리를 달렸다. 투박한 듯 보였던 외모와 달리 패밀리카가 갖춰야할 기본적인 성능을 모두 갖췄다는 느낌이다. 실내는 언제든 정숙하고 승차감 또한 앞뒤 어디를 앉아도 부담이 덜 하다. 입맛을 당기는 자극적인 요소는 부족하지만 오래두고 언제든 어디를 가더라도 부족함을 찾기 어렵겠다. 먼저 CR-V의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2016-09-16 09:00:00
[시승기]쉐보레 카마로 SS… 머스탱은 ‘글쎄’ 다만 이 녀석은 ‘좋은데’미국 머슬카(muscle car)의 양대 산맥이라면 포드 머스탱과 쉐보레 카마로가 역시 국내 시장에선 가장 친근한 존재다. 대배기량은 기본, 강력한 엔진음과 고막을 울리는 배기음, 영혼을 흔드는 가속력 등 유럽 스포츠카와 달리 미국 머슬카의 매력은 여전히 자동차 마니아를 자극하는 요소로 채워졌다. 이들 머슬카들은 고유의 주행감성은 유지하고 이를 잊지 못하는 마니아를 위해 지속적인 개발과 혁신을 통해 신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약 5년 전 1시간 동안 포드 머스탱을 잠깐 맛 봤던 기회를 제외하고 미국 머슬카를 제대로 시승할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시장은 독일과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미국 머슬카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하지만 지난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 판매 소식이 전해진 6세대 카마로 SS의 등장과 함께 미국 머슬카에 대한 인식 변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카마로 SS는 판매 역시 사전계약 1주일 만에 240대 돌파를 시작2016-09-15 09:00:00
[시승기]캐딜락 CT6 ‘조금 다른 당신을 위한 선택’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의 전영역에 걸친 스트레스 없는 달리기 성능과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에 둔 안정적인 차체 반응이 기존 대형 세단의 주행 성능과는 확실히 다른 맛을 전달한다. 외관은 퍼스트클래스 세단에 준하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지고 앞뒤 넉넉한 실내는 어디에 앉아도 부담이 없다. 다만 뒷자리 보단 운전대를 잡고 마음껏 가속페달을 밟기를 추천한다. 말쑥한 외모와 달리 고성능 스포츠카 수준의 맛이 느껴진다.지난 7월 국내 출시한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CT6는 8월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앞선 사전계약에서 300대를 돌파하며 1, 2차 선적물량이 모두 팔리는 등 흥행 돌풍을 이끌고 있다. 경쟁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과 ‘가성비’ 높은 사양 탑재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 대형 세단이 갖춰야 할 품격은 유지하고 캐딜락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아 상품성을 높인 부분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위기다. 지난 6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2016-09-09 08:00:00
[시승기]볼보, 더 뉴 V40 ‘서울에서 남해까지 평균연비 20.1km/ℓ’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경부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를 지나 남해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독일마을까지 약 5시간 30분, 380km를 달렸다. 국토를 종단하는 코스 대부분은 ‘제한 속도 준수’, ‘졸면 죽는다’ 두 가지 잔상만을 남긴 길고 지루한 고속도로에서 여정의 약 80%를 보냈다. 도심의 익숙한 정체를 시작으로 국도의 낯설지만 마음을 정화시키는 풍경을 끝으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해치백 V40의 계기판 평균연비는 20.1km/ℓ를 기록했다.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 드리워진다. 그렇게 달렸건만 기름도 아직 절반 가까이 남았다. 뒷자리 승객들이 “목이 너무 불편하다”는 볼멘소리를 했지만 잘 들리지 않는다. 센터페시아 상단 다양한 차량 정보와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는 터치식이 아니라 큰 쓸모가 없었지만 없는 것 보단 나은 것 같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접근했다. 짐을 실을 공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 역시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점2016-08-20 08:03:00
[시승기]르노삼성, SM6 dCi 디젤… 높아진 연비로 승부는 지금부터공인연비를 훌쩍 넘는 실주행 연비는 물론 넉넉한 크기의 차체까지 처음 접하는 신차였지만 낯설지 않은 느낌이다. 특히 저속과 내리막길에서 엔진 회전수를 최대한 활용한 뒤 다음 단수로 넘어가는 변속기 반응은 폭스바겐의 DSG(Direct Shift Gearbox)와 푸조의 MCP(Mechanical Compact Piloted)를 연상시키며 연료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다만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감각적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각종 편의장비는 지난날 고유가 바람을 타고 순풍에 돛단 듯 팔렸던 비교적 저가형 수입 디젤차의 단출한 장비와는 사뭇 차별화 됐다. 국내 입맛에 적절히 토착화가 이뤄진 구성은 매력을 더했다. 지난해 7월 유럽시장에서 르노의 신형 중형세단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그해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실차가 일반에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도 사실 르노의 신차 ‘탈리스만(Talisman)’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머나먼 이국에2016-08-10 08:21:00
[시승기]재규어 ‘F-PACE’ 존재의 의미…SUV 맞어? 코너링 마법사퍼포먼스 성향의 고급 스포츠 세단을 만들던 영국 출신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가 XJ, XF, XE 그리고 2인승 스포츠카 F-TYPE(F-타입)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내놓으며 총 5가지의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F-PACE(F-페이스)’로 명명된 신차는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되고 약 1년여 만에 한국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지난 4일 강원도 인제 일대 산악지형을 포함한 130km의 온·오프로드 코스와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달리며 재규어 최초의 SUV 차량 F-페이스의 성능을 경험해 봤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F-페이스에 대해 “스포츠카 수준의 역동성과 F-타입에서 영감을 얻은 매혹적 디자인, 일상을 위한 실용성 및 최첨단 기술이 모두 집약된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재규어 F-페이스의 차체는 전장×전폭×전고×휠베이스의 크기가 각각 4731mm, 1936mm, 1652mm, 2874mm로 유사 콘셉트의 포르쉐 마칸을 비롯해 BMW X3, 메르2016-08-09 08:05:00
[시승기]메르세데스벤츠 C450 AMG 4메틱 ‘AMG 세계로의 초대’크롬 핀으로 장식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AMG’ 배지가 부착된 프런트 윙, 후면부 트윈 머플러를 비롯해 차량 곳곳을 채운 크롬 장식들은 한 눈에도 일반차량과 사뭇 다른 ‘포스’가 느껴진다. 실내는 강렬한 붉은색 바느질 처리가 인상적인 시트커버, 도어패널, 대시보드, 안전벨트를 시작으로 예사롭지 않은 계기판 디자인과 아래쪽이 편평한 운전대 등 스포츠카와 같은 역동성이 묻어난다. 여기에 센터페시아를 비롯해 각종 버튼과 패널은 은색 크롬과 검은색 하이글로시 소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메르세데스벤츠 C450 AMG 4메틱(matic)’은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 AMG’를 한층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선보인 새로운 세그먼트 ‘AMG 스포츠(Sport)’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AMG 스포츠 세그먼트는 AMG 엔지니어들에 의해 일반 모델에서 상향 조정된 엔진과 서스펜션, 차별화 된 내외부 디자인을 특징으로 무엇보다 AMG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하2016-08-04 08:00:00
[시승기]BMW, 뉴 740Li 엑스드라이브 “김기사, 컴포트를 부탁해”“김기사, 컴포트 모드로 운전하라고!” 농담조로 던진 말 한마디. 하지만 속마음은 운전대를 잡은 동료기자가 부드러운 주행을 해주길 조금 바랐다. 이날 시승은 평소와 달리 2열에 앉아 ‘쇼퍼 드리븐(Chauffeur Driven)’ 체험을 하는 콘셉트로 진행돼 가능했던 설정이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 시승 내내 붉은색 계기판과 함께 광기를 내뿜으며 스포츠 모드로 차를 몰아붙이기에 바빠 앙상한 어깨를 들썩거리던 동료기자의 몸짓 뿐. 뒷좌석 우측에 앉아 발을 쭉 뻗으며 치기 어린 운전을 보니 괜한 부탁을 했다는 뒤늦은 후회가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써 이 만큼의 역동적 주행과 편안함이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이 또 있을까 의문이 생겼다.지난 27일 서울 대치동과 경기도 가평일대 약 110km 구간을 BMW ‘뉴 740Li 엑스드라이브(xDrive)’에 올라 동료기자와 함께 시승을 진행했다. 평소와 달리 운전대를 잡지 않았을 경우에는 2열에 앉아 대형 세단의 혁신적인 편의 옵션을 체험하고2016-07-30 09:00:00
[시승기]쉐보레 트랙스, 알고 보면 ‘인기 절정’… 소형 SUV 전성시대쉐보레 트랙스, 뷰익 앙코르, 오펠 모카 등 서로 다른 브랜드와 차명이나 알고 보면 모두 동일한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개발돼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들이다. 뿐만 아니라 이 들 차량은 올 상반기 총 12만5042대가 수출돼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 수출이 시작된 이래로 올 상반기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총 80만4977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트랙스의 연도별 수출량은 2012년 4만2090대, 2013년 19만3764대, 2014년 22만2440대, 2015년 22만1641대로 해를 거듭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트랙스의 누적 수출량 80만대는 면적으로 계산했을 때 여의도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3년 초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바 있는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13.5% 증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 더불어 지난해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1.6리터 디젤2016-07-30 08: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