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승기]코란도 스포츠 2.2 ‘400kg 얹고 2.0톤 끌고’독보적 테크 활용성과 프레임 차체의 안전성을 기반으로 독자시장을 개척하던 쌍용자동차 코란도 스포츠(Korando Sports)가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치열한 국내 중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쏘렌토와 싼타페의 양강 구도 속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4일 경기도 가평 일대 온·오프로드를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2.2에 올라 약 3시간에 걸쳐 상품성을 평가할 기회가 주어졌다. 코란도 스포츠 2.2 모델은 유로 6기준을 만족하는 신형 엔진 탑재와 아이신社 6단 자동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개선하고 디자인 및 편의사양의 소폭 변경이 특징이다.코란도 스포츠의 외관은 여전히 지난 2002년 9월 쌍용차 첫 픽업 차량으로 출시된 바 있는 무쏘 스포츠의 정체성이 이어졌다. 남성미가 강조된 디자인으로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다리꼴 범퍼는 강인한 이미지를, A필러에서 프런트까지 어이진 간결한 선으로 연결된 후드 캐릭터 라인은 날렵함이 느껴진다. 여기에 새롭게 블랙베젤이 적용된 헤드램프와2016-07-17 11:00:00
[시승기]스마트폰 처럼 자동차도 충전하는 시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지난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마리나 클럽 & 요트에는 오후에 있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IONIQ electric)’의 미디어 시승회를 앞두고 삼삼오오 기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상품설명을 앞둔 회의장 전면 스크린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TV CF가 흘러나와 시선은 자연스럽게 스크린으로 향했다. 가필드(Garfield)를 닮은 능청스런 고양이 캐릭터의 등장. 그리고 이어진 “자기 전에 충전이나 해야겠다”는 한마디. ‘스마트폰처럼 자동차도 충전하는 시대’가 어느 틈에 일상으로 다가왔음을 말한다. 새로운 에너지 시대로 자동차는 발전하고 현대차는 그 대표주자로 아이오닉을, 구체적으로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내세웠다.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2016 국제전기차 엑스포’를 통해 최초 공개되고 지난달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복합주행거리 191km의 국내 출시 전기차 최장 거리 달성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191km는2016-07-17 09:00:00
[시승기]캐딜락 ATS-V, “태권V만 ‘V’가 아니다”지난해 1월 캐딜락 ATS 세단의 가지치기 모델 ATS 쿠페를 내놓은 바 있는 지엠코리아가 올해는 고성능 모델 ATS-V를 출시하고 라인업을 더욱 두텁게 가져간다. ATS-V는 2004년 첫 선을 보인 캐딜락 퍼포먼스 라인업 V시리즈의 신형 콤팩트 퍼포먼스 모델로, ATS 세단과 ATS 쿠페에 이어 ATS 제품 라인업의 가장 상위에 위치한다. ATS-V는 V시리즈 최초로 트윈 터보 기술을 채택한 3.6리터 V6 엔진을 장착하고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강렬한 인상의 외관 및 카본 패키지 탑재가 주요 특징이다. 무엇하나 허투루 사용 된 것 없이 오로지 달리기 성능을 중점으로 개발된 모델답게 일반도로는 물론 트랙에서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 주말 서울과 경기도 일대 약 70~80km의 거리를 달리며 신차의 상품성을 경험해 봤다.ATS-V의 전면부 디자인은 방패형 메쉬 그릴과 V시리즈를 상징하는 독특한 형태의 범퍼 디자인으로 캐딜락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특히 후드 중앙 탄소2016-06-25 08:11:00
[시승기]렉서스 신형 GS 시리즈 “밟다 보니 어느 틈에 200km/h”가속페달을 밟다 보니 속도계 바늘이 계기판의 절반을 훌쩍 넘어 어느 틈에 200km/h에 다다른다. 이쯤 되면 속력에 대한 낯선 공포심이 생길 법도 한데 이상하게 별 다른 감정 변화는 없었다. 엔진 사양에 따라 200km/h에 도달하기까지 가속성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힘의 부족과 차체의 불안함을 탓할 여유를 허락지 않았다. 자연흡기 5.0리터와 터보차저 2.0리터 모두가 달리기 성능 이른바 ‘퍼포먼스’ 중점으로 개발됐다. 외관은 역동성이 강조됐고 실내는 여전히 고급스럽다. 지난 17일 경기도에 위치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 ‘2016 렉서스 어메이징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통해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 출시된 바 있는 렉서스 퍼포먼스 세단 ‘올 뉴 GS(All New GS, 이하 신형 GS)’를 경험해 봤다.2012년 풀체인지 이후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출시된 신형 GS는 가격 경쟁력과 효율성을 강조한 라인업과 고성능 모델을 추가하고 실내외 디자인을 가다듬으며 상품성을 끌2016-06-22 07:55:00
[시승기]포르쉐 718 박스터 ‘기통수가 뭣이 중헌디?’역시 기우(杞憂)에 불과했다. 가속페달을 좀 밟으니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는 폭발적 순간 가속력은 여전했다. 오히려 그 시점이 조금 더 당겨진 느낌이다. 카랑카랑한 엔진음과 ‘후드득 후드득’ 터지는 배기음은 더욱 미끈해진 차체 디자인과 함께 구미를 당긴다. 미드십 엔진(midship engine)의 태생적 성향인 농익은 고속 안정성과 코너에서 유독 기민해지는 핸들링 반응으로 스포츠카의 필요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여기에 저속으로 달리는 중에는 루프 개폐를 할 수 있어 느닷없이 발생하는 기후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앞뒤로 트렁크를 사용 할 수 있는 부분 역시 독특한 매력이다. 배기량을 줄이고 6기통에서 4기통으로 자연흡기에서 터보차저로 포르쉐 마니아들에겐 상상 조차 할 수 없던 변화가 닥쳤다.이름 앞 ‘718’ 이란 낯선 숫자를 달고 트렁크 덮개와 윈드 스크린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부분에서 디자인 변경도 이뤄졌다. 이것저것 빼고 더했지만 여전히 수평대향 엔진 방식을 채택하고2016-06-15 08:57:00
[시승기]볼보, 2세대 XC90 ‘12년 만의 변화 2년의 기다림’오는 7월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량 인도를 앞두고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XC90(All New XC90, 이하 신형 XC90)’을 타고 약 2시간 30분, 인천 영종도 일대 103km를 4기통 트윈터보 디젤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번갈아 시승해 보며 신차의 상품성을 알아봤다. 쭉 뻗은 직선구간에서 가속페달을 바닥까지 밟으며 2.1톤이 넘는 차체를 몰아붙이고 완만한 곡선구간에선 감속 없이 진입해 반응을 살폈다. 속도계 바늘이 절반을 넘어 오른쪽으로 빠르게 꺾어지는 상황에서도 신형 XC90은 진중했다. 속도를 높일수록 운전대는 묵직하고 차체는 더없이 안정적이다. 가속페달을 쭉 밟으면 전 세대 모델은 엔진 회전수가 오를수록 굉음을 내며 시트와 운전대로 전달되는 불쾌한 진동과 노면 소음이 더해져 신경질적 반응이 느껴졌다. 특히 디젤엔진의 진동은 장시간 운전에서 피로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하지만 신차는 어지간해선 속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2016-06-01 00:02:00
[시승기]1.5를 선택한 75%의 소비자…신형 말리부 터보의 매력한국지엠의 중형세단 ‘쉐보레 신형 말리부(Chevrolet Malibu)’는 지난달 27일 사전계약 돌입과 함께 하루만에 2000대, 8일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하며 ‘신드롬’에 버금가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말리부의 사전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1.5터보와 2.0터보가 각각 75%, 25%의 비율을 차지하며 신차를 선택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새롭게 바뀐 역동적 디자인과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를 바탕으로 효율성이 강조된 1.5터보 엔진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형 말리부는 전장×전폭×전고의 크기가 각각 4925mm, 1855mm, 1470mm에 휠베이스가 2830mm에 달해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60mm, 휠베이스는 93mm가 증대됐다. 특히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의 경우 임팔라와 비교해 고작 5mm가 짧으며 SM6 대비 20mm, 쏘나타와 K5 보다는 25mm가 더 길다. 전장 역시 SM6 보다 75mm, 쏘나타와 K5 보다 70mm 길다. 신형 말리부는 사실상 중형2016-05-21 13:27:00
[시승기]올 뉴 말리부 2.0터보 ‘타보면 공감할 몇 가지’고속도로에 올라 가속페달을 바닥까지 밟고, 산길 와인딩에서 좌우로 심하게 몰아붙여도 좀처럼 단점을 찾기 힘들었다.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들은 고속에서도 적당히 잘 거르고 어지간한 속력에선 추월 가속력도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시승을 통해 엿보였다. 지난 4일 서울 광장동 W워커힐 호텔을 출발해 경기도 양평 중미산천문대를 왕복하는 120km의 구간에서 한국지엠 쉐보레 ‘올 뉴 말리부(Malibu)’를 타고 달렸다. 시승차는 최상위 2.0터보 LTZ 트림으로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자동차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는 중미산 와인딩 코스를 포함해 신차의 운동성능과 실주행 연비를 위주로 상품성을 알아봤다. 9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된 신형 말리부의 외관은 앞서 지난해 선보인 쉐보레 임팔라(Impala)와 비슷했다. 차급을 뛰어넘은 차체 사이즈와 역동성이 강조된 외관, 첨단 기술력을 뽐내는 실내가 서로 닮았다. 신형 말리부는 전장×전폭×전고의 크기가 각각 4925mm, 1855mm,2016-05-05 08:00:00
[시승기]아반떼 스포츠, 피시테일의 과오 ‘꼬리를 자르다’고속주행 안정성이 몰라보게 향상됐다. 물고기 꼬리지느러미처럼 차체 뒤쪽이 좌우로 흔들리는 ‘피시테일(fishtailing)’ 현상으로 유명세를 탔던 과오는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었다. 고속주행 중 급차선 변경을 하거나 급가속과 제동 시에도 ‘스포츠’ 꼬리표가 부끄럽지 않았다. 도로를 움켜쥐듯 달리는 스포츠카의 맛은 아쉽지만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중형차급 값어치를 톡톡히 소화해냈다. 지난 3일 인천 영종도와 송도 일대 약 62km의 거리를 1시간 반 가량 현대자동차 ‘아반떼 스포츠(Avante Sport)’를 타고 달렸다. 전날부터 이어진 빗줄기는 잦아들었지만 도로는 여전히 물기를 머금었고, 무엇보다 초속 12m의 강풍이 가장 큰 부담이었다. 이날 한반도 전역은 강풍주의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소형 태풍을 연상시키는 돌풍이 몰아쳤다. 현대자동차 터보 엔진의 확대에 첨병으로 등장한 아반떼 스포츠를 악천후를 뚫고 경험해 봤다. 불안했다. 멀쩡한 우산도 뒤집어지는 강풍과 허허벌판 인천2016-05-04 08:00:00
[시승기]피아트 500X ‘이태리 여자 미국 남자 그들의 둘째 딸’지난해 9월 지프 브랜드 최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라인업에 추가한 FCA코리아가 약 7개월 만에 이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피아트 브랜드의 첫 소형 SUV ‘올 뉴 피아트 500X’를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했다. 이란성 쌍둥이처럼 서로 전혀 다른 외모와 스타일을 지녔지만 지프 레니게이드와 유전자를 공유하는 피아트 500X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피아트 50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SUV의 실용성이 특히 강조됐다. 레니게이드의 남성적 취향이 거슬렸다면 이탈리안 감성을 어필하며 감각적 디자인으로 여심(女心)을 자극하는 500X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다.이탈리아의 피아트와 미국의 크라이슬러가 합병하긴 이전 피아트와 지엠 산하 오펠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SCCS플랫폼을 사용하는 500X는 2.4리터 가솔린과 2.0리터 디젤로 엔진 라인업을 다양화 했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 디젤 라인업에 기본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 등이 주요 매력 포인트.2016-04-29 12:52:00
[시승기]중형차 시장 ‘전세역전’ 기대주…닛산 신형 알티마닛산자동차의 패밀리 세단 알티마는 그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대표적인 경쟁모델인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에 매번 뒤처지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만년 3위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올해 1분기도 사정은 비슷했다. 캠리와 어코드가 지난달까지 각각 757대, 759대 판매될 동안 알티마는 590대에 머물며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그런 알티마가 5.5세대로 거듭나며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닛산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전세역전’을 노리는 알티마의 변화를 살펴봤다. 시승은 강원도 홍천 소노펠리체를 출발해 팔봉산 관광지를 지나는 70번 국도와 남춘천IC에서 설악IC로 이어지는 서울춘천고속도로, 중미산 언덕을 가로지르는 37번 국도 등 왕복 128km 코스에서 이뤄졌다. 고속 구간과 험로로 구성된 시승코스는 짧은 시간이나마 알티마의 특징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다. 첫인상은 꽤나 신선했다. 부분변경 치고는 많은 변화를 줬기 때문. 전체적으로는2016-04-26 08:00:00
[시승기]익숙한 국산 세단…SM6로 갈증 해소사람들은 익숙함에 갈증을 느낀다. 변화보단 현상유지를 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갖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르노삼성자동차 SM6 등장은 국산 중형 세단 시장에 강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이 부문 수년간 이어진 쏘나타 독주체제를 단숨에 위협할 만큼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실제로 SM6는 가격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출시 첫 달인 3월 6751대가 판매돼 쏘나타(7053대) 뒤를 바짝 쫓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만나본 SM6는 탈리스만을 기반으로 하지만 완전히 똑같진 않다. 리어 서스펜션은 탈리스만의 경우 세미 토션빔이지만 SM6는 AM 링크를 추가했다. 보디 강판 역시 탈리스만은 아르첼로미탈 제품, SM6는 포스코 강판을 공급한다. SM6 외형은 무척 우아하게 느껴졌다. 이 차는 최근 국제자동차페스티벌(FAI) 주최 2016 콘셉트카 전시회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 1위에 선전되는 등 디자2016-04-19 14:27:00
[시승기]기아차 니로, 어색한 이름 빼고 ‘주목할 만한 5가지’“차명이 ‘니로’가 뭐냐 차라리 ‘이모’가 친숙하겠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보다는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로 봐야 하는 거 아니냐. 주류에 벗어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가 최선일까?” 기아자동차 최초의 소형 SUV ‘니로(NIRO)’가 지난달 29일 국내시장에 출시됐다. 아직은 낯선 차명, 니로를 의인화한 검은색 선글라스와 수트 차림 남성의 광고까지 전에 없던 기아차의 마케팅 방법이 새롭고 산뜻 하지만 한편으로 손발이 오글거리는 느낌이다. 다만 어색하고 부정적인 의문으로 가득한 니로의 도전은 적어도 출시 초기 판매실적에선 꽤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앞선 사전계약을 포함해 영업일 15일 만에 니로의 누적계약은 2500대를 돌파하며 초기 반응이 꽤 성공적이다. 기아차는 이 같은 추세라면 일평균 150대, 출시 첫 달 약 3500여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후발주자로 뒤늦게 시장에 뛰어는 니로의 이 같은 긍정적 반응은 앞서 출시된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5가지 특2016-04-08 08:00:00
[시승기]9회말 2아웃, 인피니티 ‘Q50’ 등장3년 전 만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업체들은 찬밥신세였다. 당시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에 육박하면서 고집스럽게 가솔린 엔진만 생산해오던 일본 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들은 같은 값이면 연비가 좋은 독일차를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그중에서도 닛산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는 체질 개선이 시급했다. 야구로 치면 9회말 2아웃. 몰릴 대로 몰렸다. 그래서 등장한 게 2014년 Q체계다. 기존 G시리즈를 과감히 버리고 디자인도 싹 바꿨다. 주력 모델에 디젤엔진도 과감히 얹어 유지비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이런 새 출발에 소비자들은 화답했고, 이젠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인피니티의 성공적 안착은 이번에 만나본 Q50(2.2d)이 이끌었다. Q50은 올해 2월까지 546대가 신규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328대) 대비 66.5%나 급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겉과 속을 자세히 탐색했다. 인피니티 Q50은 D세그먼트로 분류된다. 동급으2016-04-07 14:22:00
[시승기]재규어 올 뉴 XF, 330km 달린 뒤 ‘독일차에 없는 뭔가 느껴져’“저속과 고속에서 일관되게 안정적이던 운전대 반응은 커브길에서 잔뜩 날이 선 칼날처럼 정확하고 날렵하게 차체를 이끈다. 가솔린 엔진은 줄곧 여유롭고 디젤은 보다 즉각적이다. 서스펜션 반응이 다소 생소하지만 이내 부드러움과 딱딱함의 적절한 타협점을 찾은 듯하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요식행위로 진행되던 최근의 미디어 시승회 추세에 정신과 육체가 지쳐갈 때 즈음 반나절 동안 330km를 달린 뒤 다음날 추가로 개별 시승까지 제공하는 제대로 된 시승의 기회가 주어졌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영국 출신의 프리미엄 브랜드 재규어의 신차 ‘올 뉴 XF(All New XF)’이다. 지난 1일 전남 여수를 출발해 경남 함양과 하동을 거쳐 다시 여수로 돌아오는 총 330km의 거리를 약 5시간 동안 달렸다. 시승코스는 고속도로와 국도, 산길이 포함돼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재규어 신차의 성능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재규어 올 뉴 XF는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2세대 모델로 지난 22016-04-06 08:00:00
[시승기]고효율 車 절대강자 ‘프리우스’…연비 40㎞/ℓ 시대 연다아직까지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복합 연비 40㎞/ℓ 달성을 목표로 도전했지만 33.33㎞/ℓ에 그쳐서다. 물론 30㎞/ℓ 넘는 연비를 기록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말로만 듣던 연비 ‘괴물’ 도요타 프리우스는 상상이상이었다. 이번 4세대 모델로 거듭나면서 더욱 완벽해졌다. 연비만 좋은 차가 아닌 달리기 성능도 한층 끌어올려 운전의 재미까지 더한 모습이다. 한국토요타는 최근 기자들을 상대로 지난 22일 출시한 신형 프리우스 시승행사를 열었다. 코스는 서울 잠실에서 올림픽대로와 제2자유로를 거쳐 김포를 다녀오는 편도 약 52km 구간. 여기는 가다 서다를 수시로 반복하는 곳으로, 실제 겪게 되는 교통흐름 속에서 프리우스의 대처능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코스였다. ○ 연비 40㎞/ℓ 시대 성큼 무엇보다 프리우스가 이런 상황에서 연비를 얼마만큼 내줄지 궁금했다. 앞서 시승을 마친 기자들의 평균 연비는 20㎞/ℓ 후반 대. 같은 조건에서 최종 연비 40㎞/ℓ를 넘긴 엄청난 기록도 나왔다. 가장 낮았2016-03-29 08:00:00
[시승기]쌍용차 티볼리 에어 ‘+50kg, +245mm, -0.8km/L’공차중량이 50kg 늘고 전장 역시 245mm 길어지며 연비는 2륜구동 디젤 기준 0.8km/L가 줄어들었다. 자동차의 무게와 길이 변화는 눈으로 확인 가능한 것들 외에도 운동성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쌍용차 티볼리 롱바디 버전 ‘티볼리 에어’의 출시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서울마리나 클럽&요트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그랜드하얏트에 이르는 편도 54.1km의 구간에서 티볼리 에어의 궁금했던 성능 변화를 경험해 봤다. 먼저 티볼리 에어의 외관 변화는 앞서 출시된 티볼리와 비교해 전면부 변화가 특히 두드러진다.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 범퍼에 크롬 라인을 추가하고 안개등 크기를 키워 역동성을 강조했다. 쌍용차는 이를 두고 바벨(Barbell) 타입 범퍼라고 부르며 티볼리 에어만의 독창성을 띄는 디자인 요소라고 강조한다.후면부 디자인은 리어 오버행이 늘어나며 D필러가 새롭게 적용됐다. 또한 이 부분을 블랙으로 처리해 보다2016-03-23 09:00:00
[시승기]한국지엠, 2016 쉐보레 캡티바 ‘바뀔 때도 된 것 같은데 또’지엠대우 윈스톰 이후 이렇다 할 완전변경 없이 지속적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과 연식변경을 단행하던 쉐보레 캡티바(Chevrolet Captiva)가 또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2016 쉐보레 캡티바’로 출시됐다. 쌍용자동차 렉스턴과 함께 국내시장에서 대표적 ‘사골’ 모델로 인식되던 캡티바의 완전변경을 기대하던 소비자라면 이번 신차 출시가 또 한 번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노후화 된 모델에서 맛 볼 수 있는 무르익은 완성도는 명백한 장점이고 최신 트랜드에 맞춘 신기술 탑재는 나름의 매력으로 전달된다. 지난 21일 한국지엠은 중형 SUV 캡티바에 최신 쉐보레 제품 디자인을 반영하고 신형 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2016 쉐보레 캡티바’를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이날 약 125km 구간에서 치러진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신차의 상품성을 평가해 봤다.먼저 외관은 쉐보레 브랜드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인 듀얼포트 라이에이터 그릴이 새롭게 탑재되며 보다 정제된2016-03-22 08:00:00
[시승기]르노삼성, SM3 dCi 극한연비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려’“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게트락社의 듀얼클러치 조합은 준중형 세단에서도 올바른 선택이었다. 엔진은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고르고 진득하게 차체를 밀어붙이고 변속 충격은 한결 줄어들어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미끈하게 도로를 빠져 나간다. 특히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릴 것 같은 극한연비는 SM3 dCi의 가장 큰 매력이다” 지난 1월 르노삼성자동차는 준중형 세단 SM3에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社의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한 ‘SM3 dCi(SM3 디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객인도에 나섰다. 국내서는 이미 QM3를 통해 검증받은 디젤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하고 세단에 맞춰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성능 또한 개선됐다. 곳곳에 기본에 충실한 편의 및 안전사양 등 효율 중심의 진짜 ‘유럽차’ 느낌이 물씬 풍긴다.르노삼성 SM3 dCi의 차체는 전장×전폭×전고의 크기가 각각 4620mm, 1810mm, 1475mm에 휠베이스가 2700mm를 이룬다. 동급 경쟁 모2016-03-15 08:00:00
[시승기]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효율↑ 공간↔ 디젤 SUV와 진검승부’“도심을 빠져나와 고속도로와 국도 총 57km를 약 1시간 동안 달린 뒤 계기판 평균연비는 14.7km/ℓ를 기록했다. 가속과 감속을 연속하는 등 마음껏 달리며 연비주행을 하지 않았음에도 정부공인연비(13.0km/ℓ)를 조금 웃도는 결과를 얻었다. 동급 경쟁 모델에 비해 초반 가속성능은 뛰어났고 정숙성 또한 꾸준하다”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토요타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커넥트 투(CONNECT TO)’를 출발해 경기도 가평 ‘청평자연휴양림’을 왕복하는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All New RAV4 Hybrid)’ 시승회에 참석했다.라브4 하이브리드는 국내서 아직 익숙하지 않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친숙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결합한 모델이다. 의외의 조합이 궁금증과 약간의 기대감으로 다가왔다. 토요타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해 라브4 하이브리드의 상품성을 평가해 봤다. 외관은 앞서 지난해 출시된 4세대 부분변경 라브4 가솔린과 거의 동일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돼 곳곳에 이2016-03-11 14: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