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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하고 안락하게…르노삼성 ‘더 뉴 SM6’ 출시

원성열 기자
입력 2020-07-15 15:10:00업데이트 2023-05-09 15:43:37
4년만에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
신규 엔진 TCe 300, TCe 260 적용
리어 서스펜션 개선, ADAS 성능 강화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세단 S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SM6’를 15일 공개했다. 2016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어떤 변화로 매력을 더했을지, 경쟁 모델 대비 장점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 더 화려해진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

SM6가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베스트셀링 모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프랑스 감성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에 있다. 더 뉴 SM6는 외관 디자인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과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인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해 눈에 띄는 변화를 이뤄냈다. 내외장 디자인의 디테일도 더욱 섬세해졌으며, 신규 외장 컬러로 하이랜드 실버, 샌드 그레이, 빈티지 레드 등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엔진 라인업을 완전히 바꾼 것도 의미 있는 변화다. 더 뉴 SM6는 TCe 300과 TCe 260 두 가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적용했다.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이다.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0.6kg·m(300N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TCe 300 엔진의 최대 토크는 2000rpm에서 4800rpm에 이르는 폭넓은 구간에서 발휘되어 펀 드라이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실용성을 강화한 엔진이다.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26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일상 주행 영역인 1500~3500rpm 구간 내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되기 때문에 파워의 부족함 없이, 국산 가솔린 중형세단 중 최고 수준의 연비(13.6 km/L, 16·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누릴 수 있다. 두 엔진에는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되어 빠른 기어변속과 높은 효율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 승차감, 정숙성, 주행 보조 기술 강화

중형 세단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승차감도 강화했다.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를 적용해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했으며,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Hydro Bush)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줄였다.

특히 TCe 300에는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소음의 반대 위상 음파를 내보내 소음을 저감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을 기본 적용해 펀 드라이빙의 즐기면서도 정숙성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대폭 보강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에는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을 추가했고, 차선 유지 보조(LCA) 기능을 넣어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까지 감지 가능한 긴급제동 보조(AEBS), 차선이탈 방지보조(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RCTA) 등을 추가해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였다.

‘LED 매트릭스 비전(MATRIX VISION)’ 헤드램프도 동급 최초로 선보였다.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 LED(총 36개)를 다중 제어하는 첨단 라이팅 시스템이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더 뉴 SM6의 가격은 TCe 260 모델 2450만~3265만 원, TCe 300 모델 3073~3422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