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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카니발’, 하루 만에 2만3006대 계약… “사전계약 새 역사 썼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7-29 10:01:00업데이트 2023-05-09 15:39:10
다음 달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 신형 카니발이 사전계약 첫 날부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역대 최대 사전계약 실적을 거두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기아차는 지난 28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4세대 카니발 계약대수가 하루 만에 2만3006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신형 쏘렌토가 거둔 최고기록(1만8941대)을 약 5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특히 이번 계약 실적은 국내 자동차산업 역사상 최단시간 최다 신기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형적인 미니밴 스타일을 벗어난 디자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버금가는 상품성, 첨단 사양과 기술 등이 소비자 요구와 기대에 부응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주행 안전과 편의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고려해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와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유지보조(LF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첨단운전보조장치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LED 헤드램프와 7인승 2열 프리미엄릴렉션시트, 대화면 계기반과 센터디스플레이 등 편의사양도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사양이다.

미니밴 특성을 고려한 신규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차 옆에 서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파워슬라이딩도어’와 ‘원격파워도어동시개폐’, ‘스마트파워테일게이트자동닫힘’, ‘파워슬라이딩도어연동안전하차보조’, ‘승하차스팟램프’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 새로운 미니밴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세심한 아이디어로 탑승 편의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후석음성인식, 내차위치공유,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리클라이닝시트 등 첨단 커넥팅 기술도 새롭다.
신형 카니발 판매가격은 9·11인승 가솔린 모델이 트림에 따라 ▲프레스티지 3160만 원 ▲노블레스 3590만 원 ▲시그니처 3985만 원이다. 9인승 이상 모델은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이다. 디젤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면 트림별로 120만 원이 추가된다. 7인승 가솔린 모델은 ▲노블레스 3824만 원 ▲시그니처 4236만 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3.5% 기준이고 디젤 모델은 각각 118만 원을 추가해야 한다.

한편 기아차는 사전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코베아 차박캠핑용품 세트와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카니발 프리미엄 라이프 체험단’을 모집하고 선발된 총 12명의 소비자 인플루언서에게 7일 동안 신형 카니발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카카오맵과 함께 ‘CDTI(Carnival Drive Type Indicator)’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최근 유행하는 성격유형테스트(MBTI)를 연상시키는 설문방식 이벤트다. 설문을 통해 개인별 운전 성향을 분석해주고 이에 맞는 주요 사양과 컬러 등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다음 달 11일까지 총 2주간 카카오맵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카니발 이벤트’를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