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3만8463대, 해외 17만8482대 등 총 21만694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국내 판매는 1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화성공장 일부 라인 재편 공사로 인해 공급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6116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2126대가 판매됐다. 최근 풀 체인지를 거친 카니발은 5622대로 뒤를 이었다. 신형 카니발 판매대수는 4736대다. 전달 8000대 넘게 판매된 K5는 3944대(하이브리드 670대 포함)가 팔렸다. 공장 설비 공사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모습이다.
다음으로는 모닝 3606대, 셀토스 3277대, 레이 2518대, K7 2172대(하이브리드 560대 포함), K3 1631대, 니로 1498대(전기차 132대 포함), 스포티지 1472대, 모하비 1361대, K9 579대, 스토닉 355대, 스팅어 195대, 쏘울 69대(전기차 18대 포함) 순이다. 상용차인 봉고트럭 판매량은 3996대(전기차 260대 포함)다.
해외 판매는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981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와 K3(해외명 포르테)는 각각 2만7437대, 1만5835대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신형 카니발과 하반기 출시 예정이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