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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차별화된 기부 행보”… 벤츠코리아, 코로나19 의료 현장에 진료부스장비 50개 기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9-14 14:20:00업데이트 2023-05-09 15:25:39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코로나19 의료현장에 기부한 워크스루 방식 감염안전진료부스장치.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코로나19 의료현장에 기부한 워크스루 방식 감염안전진료부스장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원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업계 최대 규모인 약 18억 원을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감염안전진료부스를 기증했다.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코로나19 관련 기부 및 지원 행보가 눈길을 끈다.

벤츠코리아는 사회공헌위원회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전국 50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 ‘워크스루’ 방식 감염안전진료부스 50대를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스루 방식 감염안전진료부스 기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돕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는 대한병원협회,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후 하루 평균 검사 인원 수, 보유 병상 수 등을 검토·분석해 전국 14개 시·도 내 총 50개 종합병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부터 시작해 지난주 전달 완료된 감염안전진료부스 장비는 워크스루 방식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코로나19 검체 채취 및 진단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의료진과 환자를 안전하게 분리하고 의료진 피로도를 낮출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한다. 의료자원 확보가 시급한 일선 현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벤츠코리아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지섭 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의료진과 검사 대상자 안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번 감염안전진료부스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국가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활동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