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자동차 고양 모터스튜디오에 ‘현대차 헤리티지’ 차량인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 포니2가 전시돼 있다. 현대차는
다음 달 7일과 13일 각각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서울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현대차 헤리티지 관련 토크쇼 행사도 연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창업 이후 현재까지 ‘최초’라는 타이틀을 단 상징적 모델들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와 어린이용 전동차를 선보인다. 27일 현대차는 경기 고양시에 있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헤리티지 차량 특별 전시 및 헤리티지 드라이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다음 달 8일까지 최초의 순수 국산 모델인 포니(1975년)와 현대차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갤로퍼 등 차량 5종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날부터 포니2 세단과 그랜저(1세대), 스쿠프 차량을, 다음 달 3일부터는 포니2 픽업과 갤로퍼 차량을 추가해 총 5대의 택시 드라이빙(직접 운전을 하진 못하지만 최대 3명까지 탑승 가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7.2km의 주행 코스로 운영되며(월요일 휴관), 1회 탑승 시 약 60분이 소요된다. 시승 예약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공식 홈페이지 내 테마시승 예약 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현대차는 이날 전기차(EV) 콘셉트카 ‘45’의 디자인을 활용한 어린이 전용 전동차 제작 과정도 공개했다. 45의 핵심 디자인 중 하나인 ‘하라메트릭 픽셀’을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담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색상도 하늘색과 주황색의 파스텔톤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현대차가 연구 중인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운전석 앞에 달린 카메라가 어린이의 얼굴 표정을 읽고 감정을 파악한다. 또한 에어포켓이 적용된 안전벨트를 달아 어린이가 몸을 감싸는 듯한 안정감을 느끼게 했다. 벨트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심박수와 호흡 측정도 가능하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