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가 29일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GV70는 올 1월 출시된 대형 SUV 모델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번째 SUV 모델로 올해 안에 출시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V70에서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 가운데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그릴 양 쪽에 배치된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내장 디자인은 여백의 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디자인은 비행기 날개의 유선형(에어로다이나믹) 조형에서 영감을 받아 타원형 요소로 풍부한 볼륨감을 살렸다.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두 달 간 위장막 없는 100여대의 GV70로 전국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한다. 이를 촬영해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 ‘마이 제네시스’도 진행한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