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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정비 제공 ‘모빌리티 스테이션’ 오픈

허동준 기자
입력 2020-10-30 03:00:00업데이트 2023-05-09 15:12:21
허태수 GS 회장은 올해 신년모임에서 “정보기술(IT)과 데이터를 결합해 사업구조를 고도화시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이 혁신적 발전을 거듭하는 만큼 기회 확대를 위해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 2조 7000억 원을 투자한다. 내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 t, 폴리에틸렌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건설하고 있다.

GS칼텍스는 LG전자와 함께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주유소가 제공했던 주유, 정비 및 세차 서비스 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 전기차 경정비 등을 제공하는 등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친환경 에너지 절감 주택인 ‘그린스마트자이’ 등 최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과 경쟁력 우위의 사업 추진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미래형 편의점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안면 인식 결제 편의점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계산대 없는 미래형 편의점 GS25를 BC카드 본사 20층에 열었다. 이 곳에선 △QR코드를 통한 개인 식별 △고객 행동 ‘딥 러닝’ 스마트 카메라 △재고 파악을 위한 무게 감지 센서 △영상 인식 스피커를 통한 고객 인사 △AI 활용 결제 등 미래형 디지털 유통 기술이 도입됐다.

GS홈쇼핑은 콘텐츠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로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확보하고 개발하는 한편, 브랜드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을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소구한다는 취지다. GS홈쇼핑은 TV 시청률의 하락, 소비 위축 등 성장 정체에 직면한 악조건 속에서도 디지털·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역량을 재편하는 동시에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