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동북아 해양산업의 허브인 제주도에 상용차 판매와 정비 등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 상용차 복합 거점 ‘엑시언트 스페이스 제주’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안동우 제주시장,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등 지역인사 포함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소한 엑시언트 스페이스 제주는 현대차가 작년 5월에 개소한 ‘엑시언트 스페이스 아산’에 이은 여섯 번째 현대 상용차 복합 거점이다. 현재 제천·전주·부산·울산에서 엑시언트 스페이스를 운영 중이다.
1층 전시장 350㎡, 2층 고객라운지 189㎡ 규모로 준공된 엑시언트 스페이스 제주는 한 장소에서 전시·구매·정비 등 세 가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거점’이다. ▲상용차 상설 전시장 ▲판매 지점 ▲블루핸즈 등이 모두 마련돼 있다.
특히 상용차 전용으로 운영되는 블루핸즈는 최신 설비를 기반으로 최고 기술력을 갖춰, 물류업 및 여객운송업 종사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현대차는 크기가 큰 상용차 특성상 전시나 구매, 정비의 거점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접근성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복합 거점인 엑시언트 스페이스 제주를 통해 상용차 구매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동북아 해양산업의 허브로서 제주권 버스 및 화물 복합 중심지에 엑시언트 스페이스 제주를 개소해 제주지역에 현대 상용차 보급의 전진기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제주도 ‘카본 프리 2030’ 정책에 부응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엑시언트 스페이스 제주 특장점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탄소 없는 섬’ 관련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도내 전력수요 100% 대응 ▲친환경 전기차로 도내운행차량 대체 ▲에너지수요관리 고도화로 고효율 저소비 ▲에너지 융복합 신산업 선도를 4대 목표로 두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시·구매·정비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복합 거점의 형태에서 나아가 제주 지역 물류업체 및 지역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