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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매력 재조명 ‘르노삼성 SM6’… 고성능부터 경제성까지 11가지 선택지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1-08 09:00:00업데이트 2023-05-09 14:09:45
르노삼성자동차 SM6가 중형 세단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선택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처음 등장해 국산 세단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 SM6는 지난해 7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SM6 부분변경 모델은 국내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교체하고 리어 서스펜션을 개선해 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서스펜션의 경우 프론트와 리어 댐퍼에 모듈러밸브시스템(MVS)를 적용해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하도록 만들었고 리어 서스펜션에는 대용량 하이드로부시(Hydro Bush)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르노삼성 측은 MVS와 하이드로 부시가 조합돼 예리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소비자 불편 사항을 적극 수렴해 사용 편의와 디스플레이 시인성을 개선하는 등 세심한 실내 변화도 돋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디테일 변화를 통해 전체적인 느낌을 세련되게 다듬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안정감을 주는 비율은 여전히 SM6 특유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동급 모델 최초로 적용된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와 다이내믹 턴 시그널은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다양한 선택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SM6는 현재 트림에 따라 총 11가지 버전으로 판매 중이다. 소비자는 성능이나 가격, 경제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대는 2000만 원 중반부터 3000만 원 중반대로 책정됐다. 파워트레인은 고성능 버전 TCe300과 효율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TCe260, LPe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고급 버전으로 ‘프리미에르’ 서브 브랜드를 운영한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프리미에르 트림은 고급 옵션을 누리면서 중형 세단을 넘어선 상품성을 구현했다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고성능 버전인 TCe300을 고르는 소비자 중 약 66%가 프리미에르 트림을 선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TCe300은 기존 1.6 TCe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르노그룹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이 탑재됐다.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게트락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회전수(rpm) 2000~4800rpm 영역에서 최대토크가 뿜어져 일상에서 넉넉하게 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 고성능을 강조한 TCe300은 SM6 이미지 리더 역할을 담당한다.

볼륨 모델은 효율성을 앞세운 TCe260과 LPe다. TCe260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새로운 4기통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르노그룹의 주력 엔진으로 사용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엔진으로 알려졌다. 배기량은 작지만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가 26.5kg.m으로 부족하지 않은 동력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리터당 13.6km(복합)다. SM6 전체 판매량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르노삼성 LPG 버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모델로 알려졌다. SM6 역시 ‘도넛탱크’ 기반 독자적인 LPe 모델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PG차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지만 특유의 정숙성과 경제성으로 인해 차를 직접 경험해본 소비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르노삼성 SM6 LPe는 도넛탱크 구조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버금가는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고 국내 LPG 모델 중 처음으로 ‘오토 스톱&스타트’ 기능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LPG 엔진과 매끈한 주행감각을 제공하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성능을 낸다. 르노삼성은 최근 기존 LPG차 단점을 개선한 도넛탱크 고정방식에 관한 핵심기술 특허 등록을 최종 마무리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는 특허 받은 기술력과 효율, 일상 속에서 쫀쫀한 유럽 감각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각양각색 매력을 앞세워 신축년 새해에는 더욱 빛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