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국내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서울(SQDA모터스)이 운영하는 서비스센터가 글로벌 시험·인증업체인 ‘티유브이슈드(TÜV SÜD)’로부터 차체 교정과 도장, 카본파이버 등 자동차 수리부문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TÜV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확장·이전한 람보르기니서울 서비스센터는 국내 업계 최초 TÜV인증 획득을 계기로 소비자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티유브이슈드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석유화학, IT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험과 검사, 인증,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자동차 업계에서 110여년간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전 세계적으로 인증과 관련된 안전과 품질, 신뢰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람보르기니 본사 역시 제품 관련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티유브이슈드의 도움을 받아 전 세계 공식 서비스센터 감사를 시행한다. 주요 감사 내용은 차량의 구조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차체에 대한 교정과 도장, 카본파이버 수리 시설 및 장비 보유 여부, 전문 테크니션 평가 등이 포함된다. 특히 난이도가 가장 높은 차체 교정 수리 부문은 시설과 장비가 모두 갖춰진 상태에서 차체에 대한 높은 지식과 이해도를 지닌 테크니션의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한다.
람보르기니서울은 본사의 높은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감사에도 통과했다고 전했다. 다루기 까다로운 카본파이버 소재 수리와 도장 시설 확충, 전문 테크니션 평가 등을 인정받아 차별화된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TÜV인증을 받은 서비스센터는 총 10개의 워크스테이션과 브랜드 전용 진단기, 얼라이먼트 계측 장비 등 최신 설비를 모두 갖췄다. 전용 진단기를 통해 람보르기니 본사로부터 실시간으로 차량 관련 피드백을 받아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프랭크 슈타인라이트너(Frank Steinleitner) 람보르기니서울 대표는 “람보르기니서울 서비스센터를 확장·이전한 지 1년이 채 되기 전에 TÜV인증을 획득해 전문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서울은 지난해 11월 6층 규모 서비스센터를 서울 동대문지역에 마련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