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이 국내 누적 판매량 7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티구안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 7월 기준 7만220대로 집계됐다. 수입 SUV 모델 최초로 누적 판매량 7만대 고지에 오른 것이다.
티구안은 폭스바겐코리아가 전개하고 있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로 꼽힌다. 국내 출시된 이래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22차례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는 연간 1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국내 수입 SUV 시장을 이끌어왔다.
국내 인기 요인으로는 디자인부터 성능, 실용성, 경제성 등을 꼽을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내외관 디자인과 독일차 특유의 안정적인 주행감각과 성능, 넉넉한 실내 및 수납공간, 우수한 효율 등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라인업도 다변화했다. 디젤 위주에서 가솔린 엔진을 추가하고 휠베이스를 늘려 최대 7인 탑승이 가능한 올스페이스 모델도 국내에 출시됐다.
사양 업그레이드도 꾸준히 이뤄졌다. 현재 판매 중인 티구안에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신 기술인 IQ.드라이브 트래블어시스트(첨단운전보조장치)와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등이 적용됐다.
신차 구매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모션도 인기에 한몫했다. 구매 후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지 및 보수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총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을 줄일 수 있는 혜택(무상보증 연장, 사고수리 토탈케어 등)을 운영하고 있고 구매 방식에 따른 파격 할인도 진행했다. 현재 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현금 구매 시 10.5% 할인을 제공하고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11%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