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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영국 UCL, 탄소중립 미래기술 공동 연구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3-11-23 12:21:00업데이트 2023-11-23 12:22:22
현대자동차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이하 UCL)과 탄소 중립 미래 기술 분야에 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현대차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는 영국 런던 맨션 하우스에서 UCL과 ‘수소 생산·연료 전지·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마이클 스펜스 UCL 총장 등이 참석했다.

영국 런던에 자리한 UCL은 수십 명의 노벨상 및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연구 중심의 명문 대학으로 세계 대학 평가 기관의 평가에서 매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UCL은 특히 현재 수소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추진동력 연구소’를 신설하고 자동차 전동화 연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UCL과 수소 생산은 물론 연료 전지, 전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고난도의 소재·원천·기초 산업 기술에 관한 연구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영국의 우수한 연구 중심 대학인 UCL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소생산,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기술혁신의 속도를 높여가겠다”며 “이러한 협력이 한국과 영국이 추진하는 수송 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스펜스 UCL 총장은 “미래 기술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 이행을 위한 국제 협력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현대차의 기술력과 UCL의 세계적인 공학 부문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기술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