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리릭’(사진)을 23일 ‘더 하우스 오브 지엠(GM)’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계약 접수도 시작한다.
리릭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1∼3월)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과 차세대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채택했던 전통적인 그릴 디자인을 대신해 새로운 마감 기술을 적용한 ‘블랙 크리스털 실드’를 장착했다. 그물 형태로 뚫려 있던 전면부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한 3차원(3D) 로고와 그릴 패턴 등으로 대체했다.
웰컴 라이트 기능인 ‘일루미네이션 시퀀스’도 적용했다. 탑승자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와 그릴 부분에 있는 조명들이 차례대로 켜진다. 회사 측은 “폭포의 형태나 숲속에서 보이는 태양 등 ‘자연의 리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캐딜락의 헤리티지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