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9 GT는 합산 최고 출력 374㎾(5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 ㎏f·m)를 발휘하는 전륜 및 후륜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단 4.5초가 걸린다. 99.8kWh 용량의 4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408㎞(복합 기준) 주행 가능하다.
EV9 GT에는 기아 SUV 최초로 전방 노면 정보와 주행 상황을 인식해 서스펜션을 최적화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들어간다.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전륜)와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를 적용해 최대 감속력 0.6G의 회생제동과 우수한 제동 성능도 확보했다.
2열 시트에는 ‘다이내믹 바디케어’ 기능이 포함되고, 3열에는 파워 리클라이닝&폴딩 기능을 넣었다. 또한, 기아 최초로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 C타입 충전 단자 도입,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가속 페달만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아이 페달 3.0’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는 도심형 패밀리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스탠다드 모델도 새롭게 포함시켰다. 스탠다드 모델은 76.1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374㎞를 주행할 수 있다. 기존 롱레인지 모델과 동일한 안전·편의 사양을 갖췄다.
EV9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 GT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비대상)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후 기준 스탠다드의 경우 ▲에어 6412만 원 ▲어스 6891만 원이다.
롱레인지(2WD)는 ▲에어 6857만 ▲어스 7336만 원이다. 롱레인지(4WD)는 ▲에어 7205만 ▲어스 7689만 원이다. GT 라인은 7917만 원, GT는 8849만원으로 책정됐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