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안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를 공식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
코리아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개최된다. DP월드투어가 국내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2013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이다. DP월드투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함께 세계 양대 골프 투어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DP 월드투어와 KPGA를 대표하는 156명의 선수가 총상금 200만달러(약 25억 원)를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21년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우승자 라스무스 호가드, 2023 ‘HSBC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로버트 매킨타이어 등 유럽 강호들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및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의 영광을 누렸던 김영수, 2022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 등이 출전한다.
제네시스는 ‘프리젠팅 스폰서’ 자격으로 홀인원 부상과 선수단 이동 및 대회 운영을 위한 제네시스 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캐디 예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뿐만 아니라 담당 캐디에게도 부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GV70 전동화’, 캐디에게는 ‘GV60’ 차량을 지급한다.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은 “PGA 투어, DP월드투어, KPGA의 메이저급 대회들을 후원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남자 프로 골프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실황은 DP월드투어의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180개국에 중계된다. 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자는 DP 월드투어 회원 자격과 함께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 기회를 얻는다. 또한, DP 월드투어 시즌을 상위 10위권으로 마칠 경우 PGA 투어 진출권도 획득하게 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