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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그룹, 상반기 판매 500만 대 돌파 “한국은?”

ev라운지
입력 2015-07-21 10:52:00 업데이트 2023-05-10 04:28:33
폴크스바겐그룹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시장에서 총 504만 대를 판매했으며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총 1만863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폴크스바겐그룹 및 폴크스바겐 승용차 부문 영업/마케팅 담당 크리스티안 클링글러 (Christian Klingler)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장상황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폴크스바겐그룹은 올 상반기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지역별 판매는 유럽이 전년(204만 대)보다 3.7% 증가한 211만 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114만 대(전년 107만 대 대비 6.9% 증가)가 독일을 제외한 서부유럽에서 판매됐다. 독일에서는 66만8300만 대가 팔려 전년(62만6100대) 대비 6.7%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중부유럽과 동유럽에서는 30만4000대(전년 34만3900대 대비 11.6% 감소)의 판매를 기록했다.

북미지역에서는 전년의 42만5900대 대비 6% 증가한 45만1200대가 판매됐다. 이들 중 29만5000대(전년 28만8000 대비 2.4% 증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94만 대가 판매돼 전년(200만 대) 대비 3% 감소했으며, 이 중 중국시장에서는 174만 대가 판매돼 전년(181만 대) 대비 3.9% 감소했다.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1만8635대가 판매돼 전년 (1만5368대) 대비 21.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역별 판매량 집계 결과 폴크스바겐은 총 17개 권역 가운데 9개 지역(서울, 경기, 세종, 대전,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강원)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연령대별 판매대수에 있어서도 수입차의 핵심 고객층인 20대(30.3%), 30대(24.4%), 40대(18.5%) 모두에서 판매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폴크스바겐그룹의 올 상반기 글로벌 브랜드별 판매에 있어서는 폴크스바겐이 295만 대로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으며, 아우디는 90만2400 대를 판매했다. 특히 포르쉐는 상반기 동안 11만4000대가 팔려 전년(8만7800대) 대비 29.8%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이들뿐 아니라 스코다와 세아트 등 산하 승용차 브랜드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