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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의 전설 ‘부가티 베이론’ 1호차 경매···가격은?

ev라운지
입력 2015-07-28 09:25:00 업데이트 2023-05-10 04:24:41
사진=카스쿠프사진=카스쿠프
부가티 베이론의 첫 번째 모델이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

최근 영국 경매 전문업체 알엠소더비(RM Sotheby)는 부가티 베이론의 첫번째 모델인 ‘베이론 001’이 다음달 13일 미국 몬트레이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상가격은 180만~240만 달러(약 21억~약 28억 원)지만 실제 낙찰가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폴크스바겐은 1998년 부가티를 인수한 뒤 2005년부터 10년간 총 450대의 베이론을 생산했다. 이들 차량은 평균 약 260만 달러(약 30억3500만 원)에 팔렸다.

지난 2005년 프랑스 몰샤임(Molsheim)에 있는 생산 공장에서 처음 만들어진 부가티 베이론 16.4는 8.0리터 W16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001마력을 냈다. 5년 뒤 부가티는 1184마력을 발휘하는 16.4 슈퍼 스포츠카를 출시했고, 최고속도 431.072km/h를 기록하며 양산형 자동차 가운데 가장 빠른 차량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로 10년 된 이 차의 총 주행거리는 약 1230km 불과하며,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는 베이지색 스포츠 시트와 함께 최고급 내장재로 호화롭게 꾸며져 있다.

한편 부가티는 베이론을 이을 차세대 슈퍼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모델은 기존 엔진보다 훨씬 강력해져 1500마력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