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역에 도착하자 체감온도 40도를 오르내리며 서울과 비슷한 한여름 폭염이 온 몸을 감쌌다. 하지만 코끝으로 느껴지는 바닷바람과 확 트인 도시 전망 때문인지 상쾌함이 앞선다. 첫 번째 행선지는 부산에서도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기로 소문난 광안리로 정했다. 일단 호텔에 짐을 풀고 간편한 차림으로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았다. 8월 휴가철 극성수기를 맞은 해변은 예상처럼 사람이 너무 많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광안리 해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미 부산(Mercedes me Busan)’은 벤츠코리아가 지난해 서울 세로수길 팝업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브랜드 팝업 스토어다.
이곳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를 자유롭게 경험해 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으로 기존의 전시장이 아닌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에서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브랜드 경험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소통 및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차량 및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 전시와 판매 그리고 방문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 월(Media Wall)’ 공간도 있다. 특히 벤츠 차량을 시승해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Drive your Star), SNS와 연계한 방문자 참여 해시태그 이벤트(Be the Star), 벤츠의 스타로고를 직접 완성할 수 있는 포토 이벤트(Make your own Star)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Mercedes me Busan 정면 슬로프를 올라오면 바로 입장 가능한 2층에는 실시간 SNS 이벤트와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 대형 미디어 월을 설치했다. 이곳에는 넓게 펼쳐진 광안리 해변과 아름다운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슬로프 양쪽에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층은 매번 다른 모델을 전시해 자유롭게 차량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커피나 스낵을 구입할 수 있는 카페 존과 다양한 벤츠 컬렉션 아이템을 구경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컬렉션 존으로 나눠져 있다.

Mercedes me Busan은 8월 한 달 간 매주 주말 여름밤을 뜨겁게 달궈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8월 14일, 21일, 28일) 밤에는 DJ Shanell, DJ Baggage 등 국내 대표 인기 디제이들과 함께 디제이 나이트를 진행한다. 또한 매주 토요일(8월 15일, 22일, 29일) 밤에는 패션, 사랑, 음악, 영화를 테마로 현장의 방문객들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