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동차 김창식 부사장은 15일 출시한 ‘더 SUV 스포티지’와 현대자동차 투싼이 같은 성향의 차로 판매에서 간섭효과가 우려된다는 시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광진구 W호텔 더 SUV 스포티지를 출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포티지와 투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이라며 “메커니즘은 비슷하지 몰라도 디자인은 뚜렷하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스포티지와 투싼이 준중형급 SUV 시장에서 공동 전선을 펼쳐 제로섬 게임이 아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면서 “최근 B세그먼트 SUV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 공동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한 스포티지의 정부 공동 고시 기준 연비를 표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공동 고시 기준 연비는 인증연비와 실증연비의 차이를 줄이자는 게 목적으로 올해 12월 20일까지 적용하면 된다”면서 “적용 날짜에 맞추려고 현재 인증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