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프 최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가 한국에 상륙했다.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는 유럽시장에서 6월 한 달 간 5400여 대, 미국시장에서는 올해 3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2만 대가 넘게 팔린 인기 모델이다. 지프 모델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멜피 공장에서 생산한다. 국내에는 전륜구동인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4륜구동인 ‘론지튜드 2.0 디젤’, ‘리미티드 2.0 디젤’ 등 3개 트림이 출시됐다.
올 뉴 레니게이드의 강점은 단연 뛰어난 주행 성능. 최첨단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 시스템’이 적용돼 고속 주행 시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해 준다. 또한 ‘지형 설정 시스템’이 눈, 모래, 진흙길 등 지형에 맞게 자동으로 조절해 연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어떠한 도로 상황이나 기후 조건에서도 탁월한 주행이 가능토록 한다. 디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35.7kg·m이다.
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리미티드 2.0 디젤 모델의 경우 ‘차선 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전복 방지 기능’, ‘트레일러 진동 제어 시스템’ 등 70가지 이상의 안전 및 보호 기능이 탑재돼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 준다. 지프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9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어 고객 취향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3480만∼4390만원. FCA코리아는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의 출시를 기념해 올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5% 전체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트림별로 200만 원씩 낮춰 판매한다고 밝혔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