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에서 9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1305만32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해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대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시장 성장세를 견인한 것은 일본 업체들이다. 도요타는 19만439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2%, 혼다는 13만3750대로 13.1%, 닛산은 12만1782대로 18.3%가 각각 증가했다. 미쓰비시&7556대) 와 스바루(5만 3070대)도 각각 35.9%, 27.8%가 증가해 일본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선전했다. 현대차는 6만4015대로 5만 6010대였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기아차는 4만9820대로 같은 기간 22.6%나 판매가 급증했다.
미국 빅3 판매도 크게 늘었다. 지엠은 25만1310대로 12.5%, 포드는 22만1269대로 23.3%, FCA는 19만3019대로 13.6% 증가했다.
반면 최근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겪고 있는 폭스바겐 은 계열 브랜드간 희비가 엇갈렸다. 아우디는 1만7340대로 16.2% 증가했지만 폭스바겐 브랜드는 2만6141대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BMW는 3만1117대로 4.1%, 다임러 AG는 3만2087대로 6.0% 판매가 늘었다. 미국의 10월 판매 증가세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RV 및 픽업 차종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드의 트럭 판매는 23%가 늘었고 지프, GMC, 램 등 전문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한편 현지 전문가들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11월 판매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픽업과 RV 차종을 중심으로 고급차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어 연말 특수를 고려하면 성장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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