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한국지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한 쉐보레 임팔라(Impala)는 미국 햄트랙 공장에서 전량 수입되는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쉐보레 패밀리룩을 재해석해 세련미와 역동성이 조화를 이루고 5110mm의 동급 최대 사이즈의 전장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최대출력 309마력과 최대토크 36.5kg.m을 발휘하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엔진과 최대토크 26.0kg.m에 기반한 고효율 2.5리터 4기통 직분사 엔진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연비는 복합 기준 3.6리터와 2.5리터 모델이 각각 9.2km/ℓ, 10.5km/ℓ 수준.
쉐보레 임팔라는 국내 판매 첫 달 242대가 등록되고 지난 9월에는 1634대가 팔려 지금까지 총 1876대가 판매 완료됐다. 지난달 한국지엠은 임팔라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총 1만639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9월 판매량 중 가장 좋은 실적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고객 인도 기간이 더 이상 길어지지 않도록 미국 본사와 물량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중이다”라며 “지난달 실구매자에게 본격적인 차량 인도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전시차와 시승차 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임팔라가 노출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임팔라 신차발표회를 통해 “기존 알페온의 경우 연간 4~5000대가 판매됐으며 임팔라는 이보다 3~4배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노조와 협의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살펴 국내 생산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