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4월 3일까지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 2015\'를 통해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개념미술가인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1968년생)의 예술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가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테이트 모던과 함께 선보이는 전시 프로젝트로, 지난해 1월 테이트 모던과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현대 커미션\'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작가 1명을 선정해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실 \'터바인홀)\'에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개막식 자리에서 "현대 커미션이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혁신적인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삶의 모습이 집약된 것으로, 현대차는 테이트 모던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를 뛰어넘는 인간중심적이고 감성적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현대 커미션\'의 첫 번째 작품인 \'Empty Lot(빈 터)\'은 작가인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가 도시, 자연, 그리고 가능성, 변화, 희망에 대해 질문하는 설치미술 작품이다.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는 주변의 사물을 활용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작가로 유명하며 베니스 비엔날레(2003), 광주 비엔날레(2012)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2012년 양현미술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명성을 알린 바 있다.
이번 작품은 테이트 모던 미술관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는 터바인홀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대형 삼각 구조물 위에 런던 곳곳의 공원과 정원에서 옮겨온 23톤의 흙과 퇴비로 채워진 240여개의 나무 화분을 기하학적 구조로 배치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현대미술의 저변 확대\'라는 파트너십 체결 취지에 따라 테이트 모던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해 현대차는 향후 10년간 많은 관람객들에게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현대미술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양한 문화 후원 사업을 통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더불어 자동차와 문화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자동차에 이동수단 그 이상의 인간중심적인 가치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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