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외신들에 따르면 볼보가 최근 친환경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차 라인업을 더욱 늘리는 한편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중단기적으로 친환경차가 글로벌 매출의 10%를 차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전기차 첫 모델은 볼보 ‘XC90’과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을 적용한 ‘S60’의 플러그인 버전이 될 전망이다. 빠른 충전 속도와 우수한 성능을 가진 신차는 테슬라 모델X와 향후 출시될 아우디 Q6 E-트론과 경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볼보는 중국 자동차업체 지리(Geely)와 공동 개발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V40’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V40은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두 가지 버전 모두 출시된다.
한편 스웨덴 대표 브랜드였던 볼보는 미국 포드사를 거쳐 2010년 지리자동차에 약 18억 달러(약 2조313억 원)에 넘어갔다. 지리차에 인수된 볼보는 본고장인 북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